경제

평택 미분양 아파트 더 늘었다

평택 미분양 아파트 더 늘었다

by 마이빌평택 2016.09.22

6월 2969가구→7월 3134가구
경기 지역에서 유일하게 증가
평택 미분양 주택이 경기 지역에서 유일하게 증가하면서 지역 부동산시장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난달 31일 경기도청이 집계한 7월 말 기준 미분양 자료를 보면 평택시 미분양은 3134가구로 6월 2969가구보다 5.56%(165가구) 증가했다.

경기도에서 6월 대비 미분양이 증가한 곳은 평택시가 유일하다.

안성시의 경우 미분양 주택이 지난 6월 1964가구에서 1773가구로 10.8%(191가구) 줄었다. 또 공급과잉 지역으로 우려됐던 남양주시(-654가구), 용인시(-291가구), 김포시(-222가구), 화성시(-233가구) 모두 미분양 물량이 감소했다.

이에 앞서 평택시는 올 상반기 공급이 집중되면서 미분양이 5월 1239가구에서 6월 2969가구로 140% 급증했다.

이에 대해 부동산 관계자들은 미분양 물량이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올 상반기 분양된 7개 단지 총 9100가구 신규 아파트의 평균 청약경쟁률은 0.36대 1에 그친 데다 하반기 공급 예정된 물량만 1만가구에 이르고 있기 때문이다.

지역의 한 부동산 관계자는 “최근 2년간 평택에는 3만3000가구 아파트가 분양됐으며 2017~2019년 공립될 물량이 1만3000가구에 이른다”며 “삼성전자산단, 고덕신도시 등에 따른 인구증가를 예상하고 단기간에 많은 주택을 공급하다 보니 발생한 현상”이라고 말했다.

마이빌평택 김윤영 기자 east91@hanmai.net 2016-0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