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올해 설 차례상 비용 20만6000원

올해 설 차례상 비용 20만6000원

by 마이빌평택 2017.01.12

지난해보다 5.2%↑…달걀ㆍ고기 값 올라
올해 설 차례상 비용이 지난해보다 5.2%가량 오를 전망이다.

한국물가협회는 29개 차례 용품에 대해 서울과 인천 등 전국 6개 도시 전통시장 8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올해 4인 가족 기준으로 설 차례상 비용이 20만620원으로 지난해(19만5920원)보다 5.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29개 조사품목 중 달걀 등 17개 품목의 가격이 올랐고, 배 등 12개 품목의 가격이 내렸다.

달걀은 30개들이 특란 한 판이 지난해 설보다 108.7% 오른 9870원, 생닭 세 마리를 사는 데 드는 비용은 지난해보다 3.5% 상승한 1만4820원이었다.

쇠고기(국거리 양지 400g)와 돼지고기(수육, 목삼겹 1kg)는 지난해보다 각각 10.2%, 8.4% 오른 1만6680원, 1만7420원을 기록했다.

반면 나물류와 채소 가격은 하락세를 보였다. 고사리(400gㆍ중국산)는 2880원(-8.0%), 도라지(400gㆍ중국산)는 2730원(-0.7%)이었다.

과일도 지난해 기상여건이 비교적 좋아 저장 물량이 늘었다. 배 5개는 지난해보다 5.9% 떨어진 1만3940원, 사과는 2.3% 오른 1만1250원이었다. .

물가협회는 “과일의 경우 설이 다가올수록 저장물량이 점점 더 많이 공급돼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달걀값이 폭등하고 육류ㆍ무 가격이 강세지만 정부의 설 성수품 수급안정대책으로 오름세가 다소 누그러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마이빌평택 김윤영 기자 east9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