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신용카드 대금 납부 마감 시간 연장

신용카드 대금 납부 마감 시간 연장

by 마이빌평택 2017.01.16

오후 11시까지 최대 5시간
이달부터 신용카드 결제대금 납부 마감 시간이 최대 5시간 연장돼 고객들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연체로 처리되는 경우가 줄어들 전망이다.

금융위원회는 이달 하순부터 은행의 카드대금 마감 시간과 카드사가 정한 카드대금 납부 방법상의 운영시간을 연장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은행마다 카드 대금 출금 업무 마감 시간이 달라 결제일의 은행 영업시간 종료 이후 대금을 예치할 경우 연체로 처리되는 사례가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이러한 연체로 지난 2015년 기준 카드사들이 챙긴 하루 치 연체이자만 88억원에 달한다.

납부 시간 연장은 카드와 출금은행이 동일하게 같은 전산망을 쓸 경우 결제 마감시간을 오후 11시 이후로 연장하도록 했다.

카드사와 은행이 달라 별도의 전산망을 이용하는 경우에도 마감 시간이 오후 5시 이후에서 오후 6시 이후로 1시간 연장된다.

은행 자동납부 마감 시간이 지난 이후 카드대금을 내는 방법인 즉시출금ㆍ송금납부의 마감 시간은 오후 6시 이후에서 오후 10시 이후로 늘어난다. 즉시출금은 자동납부가 이뤄지지 않은 경우 소비자가 거래은행 계좌에 카드대금을 예치하고 카드사 콜센터ㆍ홈페이지에 출금을 요청하는 방식이며 송금납부는 소비자가 인터넷뱅킹을 통해 카드사 은행계좌로 직접 카드대금을 입금하는 방식이다.

금융위는 이와 함께 소비자 서비스 진작 차원에서 카드사가 홈페이지나 카드대금 청구서,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등으로 카드대금 납부 방법을 안내토록 했다.

마이빌평택 김윤영 기자 east9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