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고덕신도시 서정리역세권 개발 시작

고덕신도시 서정리역세권 개발 시작

by soriter 2017.03.10

경기도시公, 복합개발 수립용역 착수…7만7600㎡ 규모
광장 및 지하환승주차장 등 공공시설 2020년까지 준공
평택 고덕국제화계획지구 내 서정리역 주변 개발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경기도시공사는 고덕신도시 랜드마크 개발을 위한 ‘고덕택지 서정리역세권 복합개발 수립용역’을 착수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용역은 기존의 공급위주 개발방식을 벗어나 기존시가지와 신도시 연결, 입주민 편의 극대화, 도시경관 연출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고덕신도시만의 미래지향적 랜드마크를 만드는 데 목적이 있다.

용역 기간은 내년 3월까지이며 과업 내용은 ▲서정리 역세권 복합개발 타당성 검토 ▲서정리 역세권 복합개발 기본구상 및 특화방안 수립 ▲민간사업자 공모지침서 작성 등이다.

사업 대상지는 고덕신도시 내 서정리역 주변이며 면적은 7만7600여㎡로 신도시 내 유일한 역이므로 향후 고덕신도시의 관문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사는 연구용역이 마무리되면 민간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상업시설 매각 절차를 진행한다.

구체적인 개발계획을 수립한 뒤 이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서정리역을 중심으로 광장, 여객터미널, 지하환승주차장, 상업시설의 일체화된 연결 동선을 만들어 입주민의 편리성과 안전성을 도모할 예정이다.

경기도시공사 관계자는 “광장과 지하환승주차장 등 공공시설은 2020년까지 마무리할 계획이고 상업시설은 민간사업자들의 사정에 따라 완공 시기가 결정될 전망이다”며 “향후 고덕신도시만의 랜드마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덕신도시는 평택시 서정·모곡·장당·지제동과 고덕면 일원 1340만㎡ 면적에 조성되는 신도시로 향후 5만6000여 가구(공동주택 기준), 14만여 명의 인구가 상주하게 된다. 이는 수도권 남부 대표 신도시인 판교신도시(공동주택 기준 2만7000여 가구)보다 2배 이상 큰 규모다. 향후 100조원 가까이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삼성전자 고덕산업단지를 비롯해 LG전자 평택산업단지, 브레인시티, 미군기지 이전 등 대형 개발호재를 안고 있다.

이곳에는 지난 3일 동양건설산업이 ‘고덕 파라곤’ 분양을 시작으로 10일에는 GS건설이 경기도시공사와 함께 ‘고덕 자연&자이’를 분양한다. 고덕신도시에서만 올해 총 3142가구(임대 제외)가 분양된다.

마이빌평택 정정화 기자 laputa00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