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AI 피해농가 이번 주부터 가금류 재입식

AI 피해농가 이번 주부터 가금류 재입식

by 마이빌평택 2017.05.10

이동제한조치 해제 한달만…육계 등 2개월 후 정상화

경기도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으로 피해를 본 닭과 오리 등 가금류 농가들의 재입식이 이번 주부터 시작된다.

그러나 정상화까지는 축종에 따라 짧게는 1∼2개월, 길게는 6개월 이상 시일이 소요될 전망이다.

경기도는 이번 주 한두 농가를 시작으로 AI 피해농가의 재입식이 이뤄진다고 9일 밝혔다.

AI 발생에 따른 이동제한 조치가 지난달 14일 모두 해제된 지 약 한 달만이다.

도는 이번 주부터 재입식이 시작되면 육계나 오리 등은 1∼2개월 정도면 정상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피해가 컸던 산란계(알을 낳는 닭) 농가는 4개월 이상 닭을 길러야 달걀을 낳기 때문에 달걀 가격이 AI 발생 전 상황으로 회복되려면 내년 1월까지는 가야 할 것으로 전망됐다.

도 관계자는 “육계는 사육한 지 30일 정도, 오리는 45일 정도면 출하가 가능해 정상화에 그리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면서 “그러나 산란계는 피해가 컸던 데다 알을 낳기까지 상당한 시일을 사육해야 해 정상화에 다소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마이빌평택 김윤영 기자 east9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