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쌍용차 4년 만에 사우디 재진출

쌍용차 4년 만에 사우디 재진출

by 마이빌평택 2017.05.18

>> 15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서 열린 쌍용자동차의 신규대리점 오픈 행사에서 압둘라 살레흐 알 바자이 오토모티브 관계자 등이 '티볼리' 차량을 둘러보고 있다.

쌍용자동차가 사우디아라비아 판매 네트워크를 재정비하고 본격적인 중동 시장 강화에 나섰다.

쌍용자동차가 사우디아라비아에 매장을 열고 중동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쌍용차는 지난 15일(현지시간)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 신규대리점을 열고 '티볼리' 등을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대리점 오픈식에는 쌍용차, 압둘라 살레흐 알 바자이 오토모티브, 주 사우디 한국대사관, KOTRA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무역관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쌍용차는 글로벌 판매 물량 확대 및 신흥시장 확보를 위해 2014년부터 사우디아라비아 시장 내 판매 네트워크 재정비 작업에 착수해 올해 초 압둘라 살레흐 알 바자이 오토모티브와 신규 대리점 계약을 체결, 행사를 통해 티볼리, 티볼리 에어(수출명 XLV), 뉴 스타일 코란도 C(수출명 코란도) 등을 현지 시장에 선보였다.

특히 양사는 대리점 오픈을 통해 본격적인 제품 판매가 시작된 만큼 고객 시승 이벤트, 대형 쇼핑몰 차량 전시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과 판매 네트워크 확충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한편, 현지 시장에서의 쌍용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힘쓸 예정이다.

최종식 대표이사는 “최근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 정부 간 경제 협력 방안이 긴밀하게 논의되고 있는 만큼 향후 자동차 분야에서의 성장이 매우 기대된다”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제품들을 통해 중동시장은 물론 전 세계 시장에서 글로벌 SUV 전문업체로서의 입지를 다질 수 있도록 신시장 개척, 판매 물량 확대 등에 계속 힘쓰겠다”고 말했다.

마이빌평택 김윤영 기자 east9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