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평택 부동산중개 경쟁 ‘道內 2위’

평택 부동산중개 경쟁 ‘道內 2위’

by 마이빌평택 2017.05.30

안성은 중개 경쟁 가장 덜한 곳으로 꼽혀
중개보수 건당 평택 104만원, 안성 75만원
평택의 주택 수 대비 중개사무소 비중이 도내에서 두 번째로 높아 중개 경쟁이 매우 치열한 곳으로 조사됐다.

3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5월 기준 경기도 내 중개사무소는 총 2만5959곳으로 집계됐으며 경기도 내 31개 시·군 중에서 수원의 중개사무소 수가 2355곳으로 가장 많았다.

평택의 중개사무소는 모두 1760개로 도내에서 5번째로 많았고 주택 재고는 15만4747가구로 도내 10위였다. 주택 수 대비 중개사무소 비중을 보면 1.14로 하남에 이어 두 번째로 높게 나타나 중개 경쟁이 매우 심한 지역으로 분류됐다.

중개 경쟁이 심하다 보니 중개사무소 한 곳의 연평균 매매거래량(주택 기준)은 6건으로 경기도 평균인 11건에 미치지 못했다.

반면 안성은 주택 재고가 6만865가구인 반면 중개사무소는 280곳에 그쳐, 도내에서 중개사무소 경쟁이 가장 덜한 곳으로 꼽혔다. 주택거래량은 3177건이었고 중개사무소 한 곳의 연평균 매매거래량은 11건이었다.

아파트 매매 가격은 평택은 2억873만원 수준이었고, 안성은 1억5174만원으로 2억을 넘지 않았다. 도내에서 가구당 아파트 매매가격이 가장 높은 곳은 과천으로 평균 8억3406만원 수준이었다. 이어 ▲성남(5억6451만원) ▲하남(4억9061만원) ▲광명(3억9380만원) ▲안양(3억8200만원) ▲용인(3억8128만원) ▲의왕(3억7891만원) 순으로 높았다.

가구당 평균 매매가격 기준으로 부동산 중개보수 수준을 계산하면 과천은 건당 417만원(상한요율 0.5%)으로 가장 높았고 평택 104만원, 안성은 75만원의 중개보수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지해 부동산114 책임연구원은 “사무실 개업을 위해서는 지역 내 개발 환경이나 현장 거래 분위기 그리고 상가의 입지환경, 공인중개사의 업무 능력, 사업(자본) 규모 등에 따라 수익성이 달라진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이빌평택 김윤영 기자 east9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