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미분양 아파트 다시 증가
평택 미분양 아파트 다시 증가
by 마이빌평택 2017.06.13
미분양 관리지역 오명…3월 기준 2950가구
고덕신도시는 ‘완판 행진’…청약 열기 뜨거워
고덕신도시는 ‘완판 행진’…청약 열기 뜨거워
평택시 미분양 아파트 현황.
지난해 말부터 감소세에 접어들었던 평택시 미분양 아파트 수가 올해 3월부터 다시 늘기 시작해 경기도에서 2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기준 평택시 미분양 아파트는 2950가구다. 이에 따라 지난 4월 말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서 선정한 미분양 관리지역에 포함됐다. 수도권에서는 용인시, 오산시, 화성시 등 9곳과 함께 미분양 물량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은 지역으로 꼽혔다. 미분양 아파트 물량이 가장 많은 곳은 용인시로 4000가구다.
평택시는 지난해 8월 4596가구를 정점으로 미분양 물량이 차츰 감소하기 시작해 9월에는 4261가구, 10월 3394가구, 11월 2880가구, 12월 2773가구, 올해 1월 2532가구, 2월 2301가구로 조금씩 줄어드는 양상을 보였으나 3월 들어 신규분양에 따른 649가구가 증가하면서 총 2950가구로 미분양 아파트가 증가세로 돌아섰다.
신규 분양이 계속되면서 대형 건설사도 평택에서는 고전을 면하지 못하고 있다. 실제로 대우건설이 지난해 6월 용죽도시개발사업지구 A4-2블록에 공급한 ‘평택 비전 3차 푸르지오’는 1년이 지나도록 주인을 찾지 못하고 분양 중이다. 지난해 효성이 분양한 3240가구의 ‘평택 효성해링턴 플레이스’와 총 2803가구를 공급했던 동문건설의 ‘평택 지제역 동문 굿모닝힐 맘시티’도 현재까지 분양하고 있다.
하지만 고덕신도시의 경우 청약 열기가 뜨겁게 달아올랐다. 이곳의 주요 분양단지에는 수만명의 청약자가 몰리며 이른바 ‘완판 행진’을 벌였다. 고덕신도시는 향후 100조원 가까이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삼성전자 고덕산업단지를 비롯해 LG전자 평택산업단지, 브레인시티, 미군기지 이전 등 대형 개발호재를 안고 있다. 경부고속도로 라인의 수도권 2기 신도시라는 의미 외에도 택지개발지구 시범단지이자 11·3 부동산 대책에 따른 전매제한 예외지역이라는 점도 많은 사람이 관심을 갖는 이유다.
부동산 관계자는 “지역 간 온도 차가 큰 만큼 입지와 분양가격 등을 면밀히 살피고 투자에 나서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마이빌평택 정정화 기자laputa007@naver.com
지난해 말부터 감소세에 접어들었던 평택시 미분양 아파트 수가 올해 3월부터 다시 늘기 시작해 경기도에서 2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기준 평택시 미분양 아파트는 2950가구다. 이에 따라 지난 4월 말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서 선정한 미분양 관리지역에 포함됐다. 수도권에서는 용인시, 오산시, 화성시 등 9곳과 함께 미분양 물량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은 지역으로 꼽혔다. 미분양 아파트 물량이 가장 많은 곳은 용인시로 4000가구다.
평택시는 지난해 8월 4596가구를 정점으로 미분양 물량이 차츰 감소하기 시작해 9월에는 4261가구, 10월 3394가구, 11월 2880가구, 12월 2773가구, 올해 1월 2532가구, 2월 2301가구로 조금씩 줄어드는 양상을 보였으나 3월 들어 신규분양에 따른 649가구가 증가하면서 총 2950가구로 미분양 아파트가 증가세로 돌아섰다.
신규 분양이 계속되면서 대형 건설사도 평택에서는 고전을 면하지 못하고 있다. 실제로 대우건설이 지난해 6월 용죽도시개발사업지구 A4-2블록에 공급한 ‘평택 비전 3차 푸르지오’는 1년이 지나도록 주인을 찾지 못하고 분양 중이다. 지난해 효성이 분양한 3240가구의 ‘평택 효성해링턴 플레이스’와 총 2803가구를 공급했던 동문건설의 ‘평택 지제역 동문 굿모닝힐 맘시티’도 현재까지 분양하고 있다.
하지만 고덕신도시의 경우 청약 열기가 뜨겁게 달아올랐다. 이곳의 주요 분양단지에는 수만명의 청약자가 몰리며 이른바 ‘완판 행진’을 벌였다. 고덕신도시는 향후 100조원 가까이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삼성전자 고덕산업단지를 비롯해 LG전자 평택산업단지, 브레인시티, 미군기지 이전 등 대형 개발호재를 안고 있다. 경부고속도로 라인의 수도권 2기 신도시라는 의미 외에도 택지개발지구 시범단지이자 11·3 부동산 대책에 따른 전매제한 예외지역이라는 점도 많은 사람이 관심을 갖는 이유다.
부동산 관계자는 “지역 간 온도 차가 큰 만큼 입지와 분양가격 등을 면밀히 살피고 투자에 나서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마이빌평택 정정화 기자laputa00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