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경기도민 20%, 5년 내 이사 계획

경기도민 20%, 5년 내 이사 계획

by 마이빌평택 2017.06.26

“내집 마련 위해”…도심ㆍ역세권 선호

경기도민 5가구 중 1가구는 향후 5년 내 이사를 할 계획이 있으며 이사 희망지역으로는 편의시설이 잘 갖춰진 도심과 역세권을 가장 선호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25일 경기연구원이 발표한 ‘경기도민 삶의 질 조사 I:주거’ 보고서에 따르면 향후 5년 이내 이사할 의향이 있다는 가구 비율은 20%였다. 이사 이유는 내집 마련(48.4%)과 전월세 가격 상승(17.3%)이 가장 많았으며 교통 및 주변환경(10.5%), 자녀양육 및 교육환경(8.7%), 재테크(6.7%), 취업(이직) 또는 진학(4.7%), 결혼(2.5%) 등이 뒤를 이었다.

이사 계획이 있는 도민이 이사하고 싶은 지역은 편의시설이 잘 조성된 도심 및 역세권 지역(38.4%), 신도시 또는 택지개발지구(35.7%), 일반 주거지역(12.8%), 교외지역(9.6%), 농–산–어촌 지역(3.6%) 순이다.

경기도 가구의 도내 거주기간은 평균 19.4년이며 20대의 68.8%가 7년 이하, 80대의 71.5%는 28년 이상 거주한 것으로 조사됐다.
평균 거주기간이 30년 이상인 시군은 안성시(34.5년), 가평군(30.3년), 의왕시(30년)였다. 개발이 활발한 지역인 김포시(10.4년), 동두천시(14.1년), 용인시(15.5년)는 거주기간이 짧은 것으로 나타나 도시개발과 거주기간이 반비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황금회 연구위원은 “경기도민의 거주기간은 평균 19.4년으로 긴 편이다. 하지만 고령층에 비해 20ㆍ30대의 거주기간은 상대적으로 짧아 청년층의 거주기간을 늘리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거주기간 증진 방법으로 ▲생활 편의시설 확충, 도시재생, 근린계획, 따복공동체사업 등 ‘작은 도시계획’ 활성화 ▲일자리와 잠자는 곳이 경기도에 있는 ‘지역 자족성’ 강화 ▲인구고령화를 위한 도보생활권 조성 등을 제안했다.

마이빌평택 김윤영 기자 east9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