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소비자물가 6개월째 2% 상승
경기도 소비자물가 6개월째 2% 상승
by 마이빌평택 2017.07.05
경기지역 소비자물가가 올해 들어 6개월째 연속 2% 안팎의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어 서민들의 가계부담이 이어지고 있다. 가뭄과 AI 등의 여파로 농ㆍ축산물 가격이 뛸 가능성까지 있어 당분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경인지방통계청이 4일 발표한 ‘6월 경기도 소비자물가동향’을 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2.72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9% 상승했다. 전월보다는 0.1% 하락했다. 하지만, 전년과 비교하면 올 1월 2.0%, 2월 1.9%, 3월 2.3%, 4월 1.9%, 5월 2.1% 등 올 들어 6개월 연속 2% 안팎의 상승세다.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신선식품 지수가 1년 전보다 12.1% 상승하면서 전체 물가 상승을 이끌었다. 지난 1월(12.2%) 이후 5개월 만에 최고치다. 신선과실 지수는 116.25로 전년보다 무려 22.3%나 급등했다. 식품과 생활물가, 전·월세 등 생활에 밀접한 지수를 나타낸 생활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2.3% 올랐다.
농ㆍ축ㆍ수산물은 전년보다 7.7% 올라 식탁물가 상승세를 실감케 했다. AI 여파로 달걀(73.8%) 가격과 돼지고기(6.1%)가격이 오른 반면, 쇠고기(-7.2%)와 쌀(-11.8%)가격은 하락했다. 공업제품은 자동차용 LPG가 지난해보다 10.6% 오르면서 전체 가격 상승세(0.8%)를 이끌었다.
전기ㆍ수도ㆍ가스비는 전기료가 전년보다 11.6% 떨어지면서 1.5% 하락했지만, 이는 지난해 7~9월 전기 요금 인하에 따른 기저효과로 풀이된다. 서비스 물가는 전세(3.6%)와 보험서비스료(19.5%), 하수도료(18.3) 등이 크게 상승하면서 전반적으로 2.0% 올랐다.
소비자물가 상승폭이 전월보다는 다소 줄었지만, 당분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가뭄과 AI 발병 등으로 농ㆍ축산물 가격이 뛸 가능성이 농후하기 때문이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가격 강세가 지속하는 생활밀접 품목에 대해 추가 대책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마이빌평택 김윤영 기자 east91@hanmail.net
경인지방통계청이 4일 발표한 ‘6월 경기도 소비자물가동향’을 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2.72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9% 상승했다. 전월보다는 0.1% 하락했다. 하지만, 전년과 비교하면 올 1월 2.0%, 2월 1.9%, 3월 2.3%, 4월 1.9%, 5월 2.1% 등 올 들어 6개월 연속 2% 안팎의 상승세다.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신선식품 지수가 1년 전보다 12.1% 상승하면서 전체 물가 상승을 이끌었다. 지난 1월(12.2%) 이후 5개월 만에 최고치다. 신선과실 지수는 116.25로 전년보다 무려 22.3%나 급등했다. 식품과 생활물가, 전·월세 등 생활에 밀접한 지수를 나타낸 생활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2.3% 올랐다.
농ㆍ축ㆍ수산물은 전년보다 7.7% 올라 식탁물가 상승세를 실감케 했다. AI 여파로 달걀(73.8%) 가격과 돼지고기(6.1%)가격이 오른 반면, 쇠고기(-7.2%)와 쌀(-11.8%)가격은 하락했다. 공업제품은 자동차용 LPG가 지난해보다 10.6% 오르면서 전체 가격 상승세(0.8%)를 이끌었다.
전기ㆍ수도ㆍ가스비는 전기료가 전년보다 11.6% 떨어지면서 1.5% 하락했지만, 이는 지난해 7~9월 전기 요금 인하에 따른 기저효과로 풀이된다. 서비스 물가는 전세(3.6%)와 보험서비스료(19.5%), 하수도료(18.3) 등이 크게 상승하면서 전반적으로 2.0% 올랐다.
소비자물가 상승폭이 전월보다는 다소 줄었지만, 당분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가뭄과 AI 발병 등으로 농ㆍ축산물 가격이 뛸 가능성이 농후하기 때문이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가격 강세가 지속하는 생활밀접 품목에 대해 추가 대책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마이빌평택 김윤영 기자 east9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