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도내 금융 대출 증가폭 줄고 예금 증가폭 늘고

도내 금융 대출 증가폭 줄고 예금 증가폭 늘고

by 평택교차로 2018.05.21

한은 경기본부 ‘3월 여수신 동향’ 발표

경기지역 금융기관 여신 증가폭은 줄어든 반면 수신 증가 폭은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발표한 ‘2018년 3월 중 경기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지난 3월 중 한 달 동안 도내 금융기관 수신은 3조3800억원 증가해 지난해 같은 기간(2조1605억원)보다 12.2%(1억2195억원) 늘었다.

예금은행은 지난해 3월 9005억원에서 올 3월 1조3740억원으로 12.9%(4735억원) 증가했다.

다만 분기 말 재정집행을 위한 지방정부 자금 인출(1조1000억원)과 부채비율 관리를 위해 기업들의 자금 인출 등의 영향으로 예금은행 수신 증가폭은 4조3000억원에서 1조4000억원으로 축소됐다.

비은행금융기관 수신도 지난해 3월 1조2600억원에서 올 3월 2조60억원으로 11.6%(7460억원) 늘었다.

이 기간 여신 증가폭은 지난 3월 한 달 동안 3조4258억원 증가해 지난해 같은 기간(2조6301억원)보다 21%(7957억원)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가계대출이 주택매매거래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월(1조1000억원)보다 5000억원 증가한 1조6000억원으로 증가 규모가 확대됐다. 기업대출도 중소기업 대출을 중심으로 전월과 비슷하게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

금융기관별로는 예금은행 증가 규모(2조4000억원→2조5000억원)가 소폭 늘어난 가운데 비은행금융기관 증가 규모(5000억원→9000억원)도 확대됐다.

한편 한은 경기본부는 이달 중으로 도내 중소기업 2355곳에 중소기업 지원(C2)자금 958억원을 신규 지원했다.

마이빌평택 김윤영 기자 east9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