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쌍용차, 지난해 2819억원 적자

쌍용차, 지난해 2819억원 적자

by 마이빌평택 2020.02.10

내수 판매 선전 불구, 수출부진으로 적자폭 확대
판매 목표 달성 등 경쟁력 제고에 회사 역량 집중
쌍용자동차가 지난해 3000억원에 가까운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쌍용차는 지난해 판매 13만5235대, 매출액 3조6239억원, 영업손실 2819억원, 당기순손실 3414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이러한 실적은 내수 판매 선전에도 불구하고 수출부진으로 인한 매출 감소와 경쟁심화에 따른 판매비용 및 투자 확대에 따른 감가상각비 등의 증가로 인해 전년 대비 적자폭이 확대됐다는 게 쌍용차의 설명이다.

신형 코란도 등 신차 출시에 힘입어 내수가 4년 연속 10만대를 넘어섰음에도 수출 물량 감소로 인해 전체 판매는 전년 대비 5.6% 감소했고, 매출은 제품믹스 개선 효과로 2.2% 감소에 그쳤다.

이에 따라 쌍용차는 지난 연말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추가적인 경영쇄신 방안을 마련하는 등 선제적인 자구 노력에 노사가 함께하며 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쌍용차 관계자는 “시장 침체와 경쟁심화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내수에서 4년 연속 10만대 판매를 달성할 수 있었다”며 “이제는 판매 목표 달성은 물론 근본적인 체질 개선 작업과 미래 대응을 위한 글로벌 협력방안의 가시화 등 경쟁력 제고 방안에도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라고 말했다.

정정화 기자laputa00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