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칠장사 ‘나ㆍ소ㆍ향 문화예술 대축제’

칠장사 ‘나ㆍ소ㆍ향 문화예술 대축제’

by 마이빌평택 2016.09.28

내달 8일 혜소국사 다례재, 산사음악회 등

안성의 천년고찰 칠장사(주지 지강스님)가 오는 10월 8일 ‘나ㆍ소ㆍ향(나눔과 소통으로 향기로운 세상)’ 문화예술 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문화예술 축제는 10월 8일 오전 10시 칠장사 경내에서 사찰 중창주인 혜소국사(제962주기)와 인목왕후(제384주기) 추모다례재ㆍ괘불제로 시작된다.

칠장사가 소장하고 있는 국보 제296호인 오불회 괘불이 공개되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대한민국 중요무형문화재 제50호인 영산재가 공연될 예정이다.

또 나눔의 가르침을 실천한 혜소국사의 뜻을 받들어 인재육성 장학금과 나눔의 쌀을 이웃에 전달한다.

같은 날 오후 6시 30분 ‘제7회 희망나눔 산사음악회’가 열린다. 소리꾼 조용주 씨를 비롯해 박성란무용단, 유현주, 이형철, 하현조, 조혜원, 조현정 등이 무대에 올라 국악과 양악이 어우러지는 가을 공연을 선사한다.

안성사진협회 주관으로 제1회 전국사진촬영대회도 개최된다. 당일 칠장사 풍경, 당일 행사 등을 촬영해 11일 오후 3시까지 응모하면 된다.

참가비는 없으며 새벽부터 촬영이 가능하고, 1인당 3점(2500픽셀 이상 크기)을 이메일(Webmaster@asn24.com)로 내면 된다. 휴대폰 사진은 출품할 수 없다.

칠장사는 또 10월 15일 청소년 문학축제인 ‘제8회 칠장사 어사 박문수 전국 백일장’를 개최한다. 백일장은 전국 중ㆍ고등학생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운문과 산문 총 2개 부문에서 치러진다. 대상에 국회의장상, 장원에 교육부장관상ㆍ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차상에 경기도지사상ㆍ경기도교육감상 등 수상자 27명을 배출할 예정이다.

지강 스님은 “오색단풍과 국화향이 가득한 국보 사찰 칠장사에서는 올해도 변함없이 희망을 나누는 산사음악회와 혜소국사와 인목왕후 다례재를 봉행하고 사진촬영대회까지 개최한다”며 “칠장사에 가을소풍 오시어 정신적 평화와 성숙을 누리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마이빌평택 김윤영 기자 east9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