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도기동 산성’ 국가지정 문화재 됐다
‘안성 도기동 산성’ 국가지정 문화재 됐다
by 마이빌평택 2016.10.24
문화재청, 24일 사적 536호로 지정
“고구려 남진 경로 알아낼 중요 유적”
“고구려 남진 경로 알아낼 중요 유적”
>> 안성 도기동 산성 발굴 현장.
안성 도기동 산성이 안성 최초로 국가지정 문화재인 사적으로 지정됐다.
문화재청은 24일 자로 문화재보호법 제25조 및 34조에 따라 안성 도기동 산성을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제536호로 지정 고시했다.
문화재청은 “도기동 산성은 한강이남 지역에서 확인된 삼국시대 산성으로 고구려의 영역 확장 과정과 남진 경로를 보여주는 유적으로 역사적ㆍ학술적 가치가 높다”며 “산성에 목책구조가 잘 남아 있어 고대 토목ㆍ건축기술을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유적”이라고 지정 사유를 들었다.
문화재지정구역으로 지정된 면적은 24필지 14만9234㎡에 이른다. 이 중 문화재구역이 4필지 3만6376㎡, 보호구역이 20필지 12만2858㎡다.
문화재청은 “도기동 산성은 한강 이남지역에서 확인된 고구려 성곽으로, 고구려의 영역 확장 과정과 남진경로를 보여주는 유적으로서 역사적ㆍ학술적 가치가 높다”며 “목책구조가 잘 남아 있어 고대 토목ㆍ건축 기술을 파악하는 데도 중요한 유적”이라고 사적 지정 사유를 밝혔다.
이에 따라 문화재청과 안성시는 도기동 산성을 체계적으로 보존ㆍ관리하고 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역사문화관광자원화하는 방안을 적극 모색할 계획이다.
보호구역으로 지정된 20필지는 향후 토지 감정가를 산정하고 토지소유자와 협의를 거쳐 정부에서 예산을 세워 순차적으로 보상해 매입하게 된다.
도기동 산성은 지난해 11월 일반창고 부지로 허가를 받아 개발이 예정된 곳에서 확인됐다.
이곳에서는 백제의 한성 도읍기부터 고구려가 남쪽으로 진출한 시기에 사용된 목책성(木柵城)과 백제시대 분묘 등이 발견됐다. 목책성은 적의 침입을 막기 위해 나무 기둥을 촘촘히 박아 만든 방어시설을 말하는데 경기남부 지역에서 고구려가 활용한 것으로 확인된 것은 도기동 산성이 최초다.
마이빌평택 김윤영 기자 east91@hanmail.net
안성 도기동 산성이 안성 최초로 국가지정 문화재인 사적으로 지정됐다.
문화재청은 24일 자로 문화재보호법 제25조 및 34조에 따라 안성 도기동 산성을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제536호로 지정 고시했다.
문화재청은 “도기동 산성은 한강이남 지역에서 확인된 삼국시대 산성으로 고구려의 영역 확장 과정과 남진 경로를 보여주는 유적으로 역사적ㆍ학술적 가치가 높다”며 “산성에 목책구조가 잘 남아 있어 고대 토목ㆍ건축기술을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유적”이라고 지정 사유를 들었다.
문화재지정구역으로 지정된 면적은 24필지 14만9234㎡에 이른다. 이 중 문화재구역이 4필지 3만6376㎡, 보호구역이 20필지 12만2858㎡다.
문화재청은 “도기동 산성은 한강 이남지역에서 확인된 고구려 성곽으로, 고구려의 영역 확장 과정과 남진경로를 보여주는 유적으로서 역사적ㆍ학술적 가치가 높다”며 “목책구조가 잘 남아 있어 고대 토목ㆍ건축 기술을 파악하는 데도 중요한 유적”이라고 사적 지정 사유를 밝혔다.
이에 따라 문화재청과 안성시는 도기동 산성을 체계적으로 보존ㆍ관리하고 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역사문화관광자원화하는 방안을 적극 모색할 계획이다.
보호구역으로 지정된 20필지는 향후 토지 감정가를 산정하고 토지소유자와 협의를 거쳐 정부에서 예산을 세워 순차적으로 보상해 매입하게 된다.
도기동 산성은 지난해 11월 일반창고 부지로 허가를 받아 개발이 예정된 곳에서 확인됐다.
이곳에서는 백제의 한성 도읍기부터 고구려가 남쪽으로 진출한 시기에 사용된 목책성(木柵城)과 백제시대 분묘 등이 발견됐다. 목책성은 적의 침입을 막기 위해 나무 기둥을 촘촘히 박아 만든 방어시설을 말하는데 경기남부 지역에서 고구려가 활용한 것으로 확인된 것은 도기동 산성이 최초다.
마이빌평택 김윤영 기자 east9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