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소사벌 교육공동체 감성 한마당’ 개최

‘소사벌 교육공동체 감성 한마당’ 개최

by 마이빌평택 2016.11.03


소사벌초교 주최…4일 오후 6시 30분 남부문예회관
음악동아리·학부모·교사 참여해 다채로운 연주 선보여

평택 소사벌초등학교(교장 박병진)가 4일 오후 6시 30분 남부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 ‘2016 소사벌 교육공동체 감성 한마당’을 무대에 올린다.

지난해까지 소사벌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로 개최됐던 이번 연주회는 ‘울림, 느낌, 그리고 감동!’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올해는 소사벌오케스트라(지휘 임미용)를 비롯해 은빛멜로디, 합창부, 사물놀이 등 학교 자율동아리와 학부모, 교사가 함께하는 교육공동체 감성 한마당으로 새롭게 구성, 다채로운 연주를 선보인다.

먼저 사물놀이 동아리가 신명나는 연주로 연주회의 시작을 알린다. 이어 소사벌오케스트라는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에 나오는 삽입곡과 드보르자크의 신세계 교향곡 9번 4악장 등을 연주한다.

합창부는 피겨의 여제 김연아 선수가 에어컨 광고에서 불렀던 영화 ‘스윙걸스’의 OST ‘Sing Sing Sing’ 등을 부르며 은빛멜로디는 가을밤에 어울리는 감미로운 음악으로 관객을 매료시킨다. 또 소프라노 박세은과 퓨전국악을 선보이는 ‘Ensemble 秀(수)’가 무대에 올라 공연의 풍성함을 더한다.

지난 2013년에 창단한 소사벌오케스트라는 60명의 학생으로 구성된 순수 학교 오케스트라로서 지난해까지 매년 정기연주회를 열었으며 교육지원청 대회 및 대학 주최 콩쿠르, 전국초등학생음악경연대회 등에 참가해 최우수상을 받는 등 좋은 성적을 거뒀다. 노인복지회관에서 찾아가는 음악회, 학교사랑 연주회 등 다양한 연주활동을 펼친다.

또 은빛멜로디는 평택시에서 교육경비 일체를 지원해 모든 학생이 음악을 부담 없이 배울 기회를 제공한다. 지난 1년간 60명의 학생이 다양한 악기를 배워 이번 무대에 서게 됐다.

이번 연주회의 총 지휘를 맡은 임미용 교사는 “나이를 불문하고 모든 사람이 공감할 수 있는 레퍼토리를 준비했다”며 “깊어가는 가을에 멋을 느끼고 나아가 지친 몸과 마음이 힐링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병진 교장은 “학생들의 능력 신장과 건전한 여가선용을 바탕으로 민주시민의 자질을 함양하고 아울러 지역사회의 문화예술 활성화에도 큰 몫을 다해주길 기대한다”고 했다.
마이빌평택 정정화 기자 laputa00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