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안성초 합창단 코러스코리아 금상 수상

안성초 합창단 코러스코리아 금상 수상

by 마이빌평택 2016.11.10

안성초 합창단, 코러스코리아 금상 수상

심사위원 “고운 목소리로 곡을 감동적으로 표현”
안성초등학교(교장 안중경) 합창단이 지난 5일 서울 양재동 The-K 아트홀에서 열린 ‘2016 대교어린이TV 코러스코리아 TOP7(이하 코러스코리아)’ 결선에서 금상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코러스코리아는 일반적인 합창대회와는 달리 뮤지컬, 아카펠라 등 다양한 장르와 합창이 어우러진 쇼 콰이어(Show Choir) 형식으로 진행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어린이 합창 페스티벌이다. 대교문화재단이 주최하고 대교어린이TV가 주관하며 교육부가 후원한다.

올해 결선에는 전국의 80여 개 학교가 참가, 동영상 UCC 심사와 인터넷 라이브 예선심사를 거쳐 안성초·영훈초(서울)·안양중앙초(안양)·전주교대군산부설초(군산)·창일초(서울)·청계초(서울)·포항소년소녀합창단(포항) 등 7개 팀이 진출했다.

프로그램은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1부에서는 7개 합창단이 함께 공연하는 ‘합창뮤지컬’ 무대로, 전문 뮤지컬 배우의 연극에 합창이 더해져 완성도를 높였다. 합창뮤지컬은 ‘제18회 눈높이아동문학대전’ 장편동화 부문 당선작인 ‘너 그거 아니?’를 원작으로 한 창작 뮤지컬로 진행됐다. 2부에서는 합창단이 정한 자유곡을 쇼 콰이어(show choir) 형식으로 선보였다.

안성초 합창단은 코러스코리아 지정곡 ‘힘내’라는 가슴 뭉클한 곡으로 극 중 어려운 환경에 있는 주인공에게 희망을 전하며 피날레를 장식했다. 2부에서는 ‘Dry Bones’라는 곡으로 심사위원들과 청중들의 가슴에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심사위원들로부터 “예쁜 모습과 고운 목소리, 좋은 발성으로 곡을 감동적으로 잘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상은 전주교대군산부설초가 수상해 교육부장관상과 함께 상금 600만원, 안성초는 트로피와 상금 400만원을 받았다. 은상은 나머지 5개 팀이 수상했다. 코러스코리아 결선에 오른 팀은 모두 상은 받는다.

안중경 교장은 “매일 아침, 점심시간 합창부들이 부르는 아름다운 노랫소리가 온 학교를 즐겁게 해줬는데 전국 대회에서 금상을 받아 정말 기쁘다”며 “최선을 다한 학생들에게 큰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합창부를 지도한 최윤숙 교사는 “이번 대회를 위해 학교 선생님들과 학부모님들이 한마음이 되어 함께 응원하고 수상의 기쁨을 같이 나누는 축제의 장이 될 수 있어 감동이었다”고 했다.

안성초 합창단은 1902년 개교 이래 지속해서 운영되고 있으며 지난해 청주에서 열린 제13회 전국어린이합창 경연대회에서 은상을, 안성시 어린이 동요대회에서는 대상·동상을 받는 등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마이빌평택 정정화 기자 laputa00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