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고 영롱한 음색을 자랑하는 평택시소년소녀합창단(이하 소년소녀합창단)이 오는 10일 오후 5시 남부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 제26회 정기연주회 ‘꿈 나누기 사랑 더하기 열린 음악회’를 연다.

김도완 지휘자의 지휘로 진행되는 이번 연주회는 소년소녀합창단 후원회 및 학부모회, 평택·안성 교차로신문사, 지역 커뮤니티 ‘동네바보’가 후원한다. 음악코치는 조은지 씨가, 반주는 강예지 씨가 맡는다.

연주회는 3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먼저 1부 ‘내 마음의 놀이터’에서는 소년소녀합창단이 ‘보물’, ‘놀고 싶어요’, ‘매화’를 아름답고 맑은 목소리로 부른다. 이어 전예영(현화고 1) 양과 박민우 씨가 피아노 독주를 하고 박동현(창조고 2) 군은 독창(테너)을 선보인다. 또 백향목 중창단이 ‘아름다운 나라’, ‘아름다운 세상’을 불러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2부 ‘신나는 사물놀이 합창 한마당’에서도 소년소녀합창단과 찬조 출연팀의 풍성한 무대가 펼쳐진다. 소년소녀합창단의 ‘징의 노래’와 ‘장구의 노래’를 시작으로 평택시합창단 및 평택순복음교회 임마누엘 성가대 단원으로 활동 중인 소프라노 조현수와 평택시합창단·공도성당 체칠리아 성가대 단원인 베이스 박구일이 독창 및 이중창 무대를 꾸민다. 아삽선교합창단, 안성 예자람어린이집 타악연주단 ‘가온누리’의 합창공연과 타악공연도 마련된다.

마지막 3부에서는 소년소녀합창단이 빨간펜, 삼성하우젠 드럼세탁기, 생각대로T, 스크류바, 바나나맛 우유 등 친숙한 CM송(Commercial Song)을 메들리로 들려준다. 공연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1990년에 창단된 소년소녀합창단은 정기연주회, 기획연주를 비롯해 공군군악대초청연주, 어린이날 기념음악회, 서울뮤즈 플루트앙상블 초청연주(예술의 전당), 안양·의정부·양주시 초청연주 등 100여 회의 연주를 통해 음악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2004년 경기음악상 수상, 2005년 제5회 탐라 전국 합창대회 최우수상, 2014년 제1회 T-broad 기남방송평택하모니 합창페스티벌 대상 등 전국의 굵직한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평택시의 위상을 한층 높이고 있다.

김 지휘자는 “폭넓은 레퍼토리와 개성있는 무대로 어린이 합창단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고 더욱 원숙한 하모니로 사랑받는 합창단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문의: 010-3363-8628)

마이빌평택 정정화 기자 laputa00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