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어떻게 써야 하나
지방 어떻게 써야 하나
by 마이빌평택 2017.01.25
‘顯-고인과의 관계-직위-이름-神位’ 순
설 명절을 맞아 ‘지방 쓰는 법’에 관심이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방(紙榜)은 죽은 사람의 이름과 날짜를 적은 위패인 신주(神主)를 모시고 있지 않은 집안에서 차례나 제사에 조상을 모시기 위해 종이에 쓰는 것을 말한다.
지방 쓰는 법은 고인에 대한 예의와 관련된 부분이므로 틀리지 않도록 미리 알아두는 것이 상책이다.
◆제주와 관계 따라 작성
지방은 고인을 모신다는 뜻의 나타날 현(顯) 자를 쓰고 제주(제사를 모시는 사람)와 관계, 고인의 직위, 부군(府君) 또는 고인의 본관과 성씨, 신위(神位) 순으로 쓴다.
제주와 관계에 따라 아버지는 ‘상고할 고(考)’자, 어머니는 ‘죽은어미 비(妣)’자, 할아버지는 ‘조고(祖考)’, 할머니는 ‘조비(祖妣)’라고 쓴다. 증조 이상에는 증(曾) 자와 고(高) 자를 앞에 붙인다.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어머니가 생존해 제주가 됐을 때 남편은 ‘현벽(顯辟)으로 써주면 되는 반면 아내는 현을 붙이지 않고 ‘망실(亡室)’ 혹은 ‘고실(故室)’이라고 쓴다.
형은 ‘현형(顯兄)’, 형수는 ‘현형수(顯兄嫂)’, 동생은 ‘망제(亡弟)’ 또는 ‘고제(故弟)’, 자식은 ‘망자(亡子)’ 또는 ‘고자(故子)’라고 써주면 된다.
◆관계 뒤에는 직위를 적어
관계 뒤에는 직위를 적는다. 이는 벼슬을 지냈느냐에 따라 달라지는데 조상이 벼슬을 했다면 관계 뒤에 벼슬 이름을 쓰면 된다.
벼슬을 지내지 않았다면 남자 조상은 학생(學生), 여자 조상은 유인(孺人)이라 적는다.
◆고인의 이름과 神位
벼슬 뒤에는 이름을 적고 남자 조상은 부군(府君)이라 쓰고 여자 조상은 고인의 본관과 성씨를 적으면 된다. 자식이나 동생의 경우 이름을 쓴다.
지방의 맨 아래에는 고인의 영혼이 머무는 자리라는 뜻으로 공통적으로 신위(神位)를 쓰면 된다.
◆최근 한글로 쓰는 집안 늘어
최근에는 한글로 지방을 쓰는 집안이 늘어나고 있다. 이때는 ‘어머님 신위’, ‘아버님 신위’ 등으로 간단하게 쓰거나 한자의 우리말 표기만 써서 아버지의 경우 ‘현고학생부군신위’와 같이 적는 방법이 있다.
또 알아둬야 할 사항으로는 화선지와 한지를 사용해 지방틀에 크기를 맞춰야 한다는 점이다. 지방틀이 없을 경우 보통 가로 6cm, 세로 22cm 크기로 한다. 정면에서 지방을 바라볼 때 남성 신위가 왼쪽, 여성 신위가 오른쪽으로 보이게끔 두면 된다.
마이빌평택 김윤영 기자 east91@hanmail.net
지방(紙榜)은 죽은 사람의 이름과 날짜를 적은 위패인 신주(神主)를 모시고 있지 않은 집안에서 차례나 제사에 조상을 모시기 위해 종이에 쓰는 것을 말한다.
지방 쓰는 법은 고인에 대한 예의와 관련된 부분이므로 틀리지 않도록 미리 알아두는 것이 상책이다.
◆제주와 관계 따라 작성
지방은 고인을 모신다는 뜻의 나타날 현(顯) 자를 쓰고 제주(제사를 모시는 사람)와 관계, 고인의 직위, 부군(府君) 또는 고인의 본관과 성씨, 신위(神位) 순으로 쓴다.
제주와 관계에 따라 아버지는 ‘상고할 고(考)’자, 어머니는 ‘죽은어미 비(妣)’자, 할아버지는 ‘조고(祖考)’, 할머니는 ‘조비(祖妣)’라고 쓴다. 증조 이상에는 증(曾) 자와 고(高) 자를 앞에 붙인다.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어머니가 생존해 제주가 됐을 때 남편은 ‘현벽(顯辟)으로 써주면 되는 반면 아내는 현을 붙이지 않고 ‘망실(亡室)’ 혹은 ‘고실(故室)’이라고 쓴다.
형은 ‘현형(顯兄)’, 형수는 ‘현형수(顯兄嫂)’, 동생은 ‘망제(亡弟)’ 또는 ‘고제(故弟)’, 자식은 ‘망자(亡子)’ 또는 ‘고자(故子)’라고 써주면 된다.
◆관계 뒤에는 직위를 적어
관계 뒤에는 직위를 적는다. 이는 벼슬을 지냈느냐에 따라 달라지는데 조상이 벼슬을 했다면 관계 뒤에 벼슬 이름을 쓰면 된다.
벼슬을 지내지 않았다면 남자 조상은 학생(學生), 여자 조상은 유인(孺人)이라 적는다.
◆고인의 이름과 神位
벼슬 뒤에는 이름을 적고 남자 조상은 부군(府君)이라 쓰고 여자 조상은 고인의 본관과 성씨를 적으면 된다. 자식이나 동생의 경우 이름을 쓴다.
지방의 맨 아래에는 고인의 영혼이 머무는 자리라는 뜻으로 공통적으로 신위(神位)를 쓰면 된다.
◆최근 한글로 쓰는 집안 늘어
최근에는 한글로 지방을 쓰는 집안이 늘어나고 있다. 이때는 ‘어머님 신위’, ‘아버님 신위’ 등으로 간단하게 쓰거나 한자의 우리말 표기만 써서 아버지의 경우 ‘현고학생부군신위’와 같이 적는 방법이 있다.
또 알아둬야 할 사항으로는 화선지와 한지를 사용해 지방틀에 크기를 맞춰야 한다는 점이다. 지방틀이 없을 경우 보통 가로 6cm, 세로 22cm 크기로 한다. 정면에서 지방을 바라볼 때 남성 신위가 왼쪽, 여성 신위가 오른쪽으로 보이게끔 두면 된다.
마이빌평택 김윤영 기자 east9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