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시민의 날’ 기념 오케스트라 공연이 열린다

‘시민의 날’ 기념 오케스트라 공연이 열린다

by 마이빌평택 2017.05.17


20일 오후 4시 남부문예회관 ‘경기필하모닉 행복나눔콘서트’
제22주년 평택시민의 날을 기념하는 오케스트라 공연이 열린다.

평택시는 오는 20일 오후 4시 남부문화예술회관에서 ‘경기필하모닉 행복나눔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날 연주는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이하 경기필)가 맡으며 한양대학교 겸임교수와 경기필 부지휘자로 활동하는 정나라 씨가 지휘봉을 잡는다.

먼저 베토벤의 ‘에그몬트 서곡’으로 공연의 시작을 알린다. 이 곡은 베토벤의 서곡 11곡 중 가장 널리 알려진 명곡으로 베토벤이 괴테의 비극 <에그몬트>에 감격하여 1809년부터 1810년에 걸쳐 만들었다. 곡은 두 개의 주제와 환상으로 이루어지고 이것이 여러 가지로 변화하여 애국의 열화로서 불타는 것처럼 연주된다.

이어 브루흐의 ‘바이올린 협주곡 제1번 사단조 작품 26’을 들려준다. 브루흐의 최고의 곡으로 낭만적인 선율의 매력과 드라마틱한 화성에 한시도 눈길을 뗄 수 없게 만든다. 브루흐가 19세에 시작해 28세(1866년)까지 9년이란 긴 세월에 걸쳐 완성한 곡이다. 김예원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2바이올린 수석이 협연한다.

마지막 곡은 일반인들에게 친숙하고 유명한 베토벤의 ‘교향곡 5번 운명’이다. 이 곡은 베토벤의 귀가 점점 나빠지고 나폴레옹이 빈을 점령하는 등 혼란스러웠던 시기에 작곡됐다. 이로 인해 운명을 극복하는 인간의 의지와 환희가 느껴지는 곡이기도 하다. 1악장이 장엄한 분위기 속에 시작되고 시련과 고뇌의 과정을 거쳐 2악장에서는 평온함이, 3악장에서는 열정이, 4악장에서는 환희를 맛볼 수 있다.

행복나눔콘서트는 전석 무료 공연이나 초등학생 이상만 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시 문예관광과(031-8024-3222)로 전화하면 된다.

마이빌평택 정정화 기자 laputa00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