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멀리 가지 않고 가까운 곳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게 됐다.

평택시는 오는 15일부터 8월 20일까지 37일간 시청 앞 분수광장과 서부운동장(청북면 서해로 1528-10) 광장에 ‘여름물놀이장’을 각각 개장한다.

지난해 처음 문을 연 시청 앞 분수광장 물놀이장은 40일간 5만 여 명의 시민이 이용할 정도로 높은 인기를 끌었다. 시는 이 같은 반응에 따라 올해는 서부지역 시민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서부운동장 광장에도 물놀이장을 마련했다.

물놀이장은 영유아풀·저학년풀·고학년풀 등 연령에 맞게 구성돼 가족 모두가 안전하게 즐길 수 있으며 미니 에어바운스를 비롯해 간이화장실, 샤워장, 탈의실, 쉼터, 먹거리부스, 물놀이 용품 판매 부스 등이 마련된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오후 6시이며 정오부터 1시간은 물놀이장 정비 시간이다.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이용요금은 초등학교 4학년(2007년 출생)~19세까지는 1000원, 성인은 2000원이다. 초등학교 3학년 이하, 65세 이상, 장애인은 증빙자료(주민등록 등본 등)를 제시하면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모든 이용객은 물놀이장 이용 때 수영복과 수영모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시는 수질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물놀이장 안전을 위해 안전관리요원, 구급차를 준비해 만약의 사고에 대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시청 앞 물놀이장을 찾는 많은 시민에게 더욱 쾌적하고 시원한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자 노력하겠다”며 “도심 속 알뜰한 여름 휴양지 시청 앞 물놀이장에서 시원한 여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마이빌평택 정정화 기자 laputa00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