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경기도무형문화재 보유자 어영애ㆍ인원환ㆍ이의근 지정

경기도무형문화재 보유자 어영애ㆍ인원환ㆍ이의근 지정

by 마이빌평택 2017.07.13

13일 인증서 수여식 열려
>> 13일 열린 경기도 무형문화재 인증서 수여식에서 어업요 보유자 인원환ㆍ이의근 씨와 장례요 보유자 어영애 씨(왼쪽부터)가 공재광 평택시장으로 인증서를 전달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어영애(60) 씨와 인원환(77)ㆍ이의근(75) 씨가 각가 경기도무형문화재 장례요와 어업요 보유자로 지정됐다.

이들은 지난 6월 3일 경기도문화재위원회로부터 이에 대해 통보를 받고, 14일 평택JNJ아트컨벤션에서 열린 인증서 수여식에서 보유자 인증서를 교부받았다.

장례요 보유자로 지정된 어영애 씨는 1988년 경기민요에 입문해 장례요 박용철, 어로요 이종구, 농요 이민조 보유자로부터 소리를 배웠다.

어업요 보유자로 지정된 인원환 씨는 현덕면 신왕리가 고향이다. 3대째 가업으로 내려온 어업을 배우기 위해 어려서부터 마을 어르신인 장한선 씨의 배를 타며 자연스럽게 뱃소리를 배웠고, 평택민요 어로요 이종구 보유자에게 소리를 사사했다.

어업요 보유자로 함께 지정된 이의근 씨도 장한선 씨의 배를 타고 자연스럽게 어업요를 익혔고, 이종구 보유자로부터 소리를 사사했다.

평택민요는 평택지역 주민들의 생업과 의식 등 생활상을 함축하고 있으며 농요·어업요·장례요 세 분야로 나뉜다. 하지민 농요 보유자인 이민조 씨를 제외한 장례요 보유자 박용철 씨와 어업요 보유자 이종구 씨가 작고하면서 평택민요 보존을 위한 전승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평택민요보존회는 지난해 이들의 경기도무형문화재 보유자 지정을 경기도문화재위원회에 신청했다.

마이빌평택 김윤영 기자 east9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