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양국의 문화가 화합의 장을 이루는 축제가 열린다.

올해로 열네 번째를 맞는 ‘한미 친선 문화한마당 잔치’가 오는 9·10일 양일간 신장근린공원(송탄국제교류센터 옆)에서 개최된다.

이 행사는 경기도와 평택시가 주최하며 평택시국제교류재단(이사장 정상균 부시장), 송탄상공인회(회장 윤광우)가 주관한다.
행사는 9일 오후 3시부터 시작된다. 먼저 시민노래자랑 예선 및 시민참여공연이 진행된다. 사전 신청을 받은 참가 시민들이 출전해 기량을 뽐낸다.

다채로운 체험부스, 공공부스도 운영된다. 체험부스에서는 우리나라의 문화체험뿐만 아니라 세계전통의상을 직접 입어볼 수 있고 외국인을 위한 김장김치 체험, 전통 차(茶) 체험 등도 마련된다. 이밖에 세계 여러 나라의 다양한 문화도 체험할 수 있다.

공공부스에서는 소방서가 심폐소생술(CPR) 교육 및 안전교육을 진행하며 평택시 농·특산물 통합브랜드인 ‘슈퍼오닝’이 지역농산물을 홍보하고자 시식회 등을 마련한다. 국내 전국 31개 무역항 중 자동차 수출입 처리 6년 연속 1위를 차지한 평택항을 알리는 홍보부스와 복지사각지대 취약계층의 사회안전망 구축에 노력하는 ‘평택행복나눔본부’ 부스가 운영된다. 이 밖에 시민들을 위한 놀거리·볼거리·먹거리 부스가 설치된다.

개막식은 오후 6시 20분에 진행되며 태권무, 미군 자녀들이 준비한 부채춤, 미8군 군악대 공연 등이 이어진다. 오후 8시에는 축하공연으로 티브로드 공개방송이 진행된다. 공개방송에는 최근 리메이크곡 ‘사랑과 우정 사이’로 활발히 활동 중인 밴드 장미여관과 가수 풍뎅이, 정해진이 화려한 무대를 꾸민다.

10일에도 전날과 마찬가지로 오후 3시부터 체험·공공 부스와 놀거리·볼거리·먹거리 부스가 운영되며 시민노래자랑 결선이 진행돼 최종 우승자를 뽑는다.

오후 8시부터 열리는 축하공연에는 음악과 예능에서 종횡무진 활동하는 트로트 가수 홍진영과 ‘자옥아’, ‘무조건’ 등 수많은 히트곡의 주인공 박상철, 걸그룹 배드키즈가 출연해 행사의 피날레를 장식한다.

마이빌평택 정정화 기자 laputa00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