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세상 사회통합 부문] 김성수 대한성공회 주교
[민세상 사회통합 부문] 김성수 대한성공회 주교
by 마이빌평택 2017.12.01
김성수 대한성공회 주교
“지금은 다 같이 힘을 합칠 때”
“지금은 다 같이 힘을 합칠 때”
◇약력
단국대 정치학 및 연세대 신학과 수료 / 성공회 성미카엘신학원 석사 /영국 셀리오크 신학대 수료 / 영국 킹 알프레도대 특수교육과 수료 / 연세대 명예신학박사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 회장 / 대한성공회 서울교구 교구장 / 성공회 재단 이사장 /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 성공회대 총장 / 한국특수올림픽위원회 위원장 / 사회연대은행 이사장 /푸르메재단 이사장 / 대통령통일고문 등
◆민세상을 수상하게 된 소감은.
민세상 수상자가 된 것은 매우 큰 영광이다. 주위에서 많은 격려를 해주는데 자격이 없어 송구스러울 따름이며 상에 누가 되지 않을까 큰 걱정이다.
◆진보와 보수 어느 한 곳에 치우치지 않고 중도를 지켜왔다. 우리 사회의 소통에 대한 고견은.
지금은 어린아이부터 노인까지, 좌파·우파, 이북·이남 따질 것 없이 대한민국 사람이면 하나 되어 이 어려운 시기를 잘 넘겨야 후손들이 더 잘 살 수 있다.
우리라는 뜻에서 다 같이 힘을 합칠 때다. 상대방의 좋은 얘기, 나쁜 얘기 다 들을 줄 알고 같이 웃고 화낼 줄 알고 그렇게 될 때 안재홍 선생의 뜻이 세상에 알려질 것이다. 저도 미약하나마 더 열심히 선생의 뜻을 세상에 알리도록 힘쓰겠다.
대한민국 사람은 우리다. 우리나라에 살면 하나 된 국민, 하나 된 우리, 이제는 중간이라는 것이 없어지는 그런 세상이 빨리 되어야 한다.
◆종교인으로서 모범적인 삶을 살아왔다. 바람직한 종교인의 자세는 무엇인가.
우리나라에는 교회와 교인이 많은데 먼저 교회·교인의 모습이 달라지면 우리나라가 달라지겠다는 생각을 한다.
영국의 한 성당 지하에 가면 비석이 하나 있는데 거기에 어느 주교가 말한 ‘내가 늙어 병원에 와서 죽을 때를 기다리며 문득 생각나는 게, 내가 먼저 변화가 됐으면 우리 가족이 변화됐을 것이고, 우리 가족이 변화되면 이 사회가 변했을 것이다’라는 좋은 글귀가 새겨져 있다.
결국 그 주교는 모든 것을 자기 탓으로 돌린 것처럼 저 역시 이 말에 동감한다. 우리 교인들이 바뀌고 세상이 바뀌는 걸 바라는 것이 안재홍 선생의 뜻이라고 생각한다.
◆장애인에게 특별히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천주교나 성공회는 사제로 입문할 때 교구장이나 주교님이 명령한다. 주교님 한 분이 ‘당신은 장애인을 위해 일하면 좋겠다’라고 하셨는데 그분의 뜻에 따라서 장애인을 알게 됐고 장애인과 생활하게 됐다. 제 의지나 선택은 아니었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장애인이 매우 많고 이 중에서도 발달장애인 수가 더 많다. 발달장애인의 특징은 일반사람처럼 응용해서 얘기를 못한다. 하지만 오랜 시간을 훈련을 받으면 한 가지는 잘할 수 있다.
우리가 반드시 도와야할 사람이 발달장애인이라고 생각한다. 이들에게 일자리도 주고 손도 잡아주고 같이 생활할 때 이게 바로 일등 국가이고 나라를 아름답게 만드는 것이다. 우리가 모두 장애인과 더불어 사는 세상이 빨리 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청소년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메시지는.
청소년들은 용기 내고 희망을 품어야 한다. 희망은 모든 게 희망이다. 청소년들은 우리나라의 희망이기 때문에 청소년이 꺾어지면 나라가 꺾이므로 힘을 내야 한다.
◆평택시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안재홍 선생을 기리며 기념하는 공원까지 생긴다고 하니 참으로 잘된 일이라고 생각한다.
우리의 폐단 중 하나가 어느 한 분을 높이 치켜세워 훌륭한 분으로 만들어가는 게 서툴다. 모든 게 민주주의라서 평등한 것은 좋지만 지도자가 있어서 그 지도자의 말에 복종해야 하는데 그게 강제가 아니라 소위 말하는 민주적인 지도자다.
그런 분이 나오신 게 소중한 것이므로 평택에서 정말 훌륭한 분이 탄생한 것이다. 안재홍 선생은 평택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을 위해서 소중한 일을 했기 때문에 평택시민은 그 분을 기리면 자손들이 편안한 생활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마이빌평택 정정화 기자 laputa007@naver.com
단국대 정치학 및 연세대 신학과 수료 / 성공회 성미카엘신학원 석사 /영국 셀리오크 신학대 수료 / 영국 킹 알프레도대 특수교육과 수료 / 연세대 명예신학박사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 회장 / 대한성공회 서울교구 교구장 / 성공회 재단 이사장 /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 성공회대 총장 / 한국특수올림픽위원회 위원장 / 사회연대은행 이사장 /푸르메재단 이사장 / 대통령통일고문 등
◆민세상을 수상하게 된 소감은.
민세상 수상자가 된 것은 매우 큰 영광이다. 주위에서 많은 격려를 해주는데 자격이 없어 송구스러울 따름이며 상에 누가 되지 않을까 큰 걱정이다.
◆진보와 보수 어느 한 곳에 치우치지 않고 중도를 지켜왔다. 우리 사회의 소통에 대한 고견은.
지금은 어린아이부터 노인까지, 좌파·우파, 이북·이남 따질 것 없이 대한민국 사람이면 하나 되어 이 어려운 시기를 잘 넘겨야 후손들이 더 잘 살 수 있다.
우리라는 뜻에서 다 같이 힘을 합칠 때다. 상대방의 좋은 얘기, 나쁜 얘기 다 들을 줄 알고 같이 웃고 화낼 줄 알고 그렇게 될 때 안재홍 선생의 뜻이 세상에 알려질 것이다. 저도 미약하나마 더 열심히 선생의 뜻을 세상에 알리도록 힘쓰겠다.
대한민국 사람은 우리다. 우리나라에 살면 하나 된 국민, 하나 된 우리, 이제는 중간이라는 것이 없어지는 그런 세상이 빨리 되어야 한다.
◆종교인으로서 모범적인 삶을 살아왔다. 바람직한 종교인의 자세는 무엇인가.
우리나라에는 교회와 교인이 많은데 먼저 교회·교인의 모습이 달라지면 우리나라가 달라지겠다는 생각을 한다.
영국의 한 성당 지하에 가면 비석이 하나 있는데 거기에 어느 주교가 말한 ‘내가 늙어 병원에 와서 죽을 때를 기다리며 문득 생각나는 게, 내가 먼저 변화가 됐으면 우리 가족이 변화됐을 것이고, 우리 가족이 변화되면 이 사회가 변했을 것이다’라는 좋은 글귀가 새겨져 있다.
결국 그 주교는 모든 것을 자기 탓으로 돌린 것처럼 저 역시 이 말에 동감한다. 우리 교인들이 바뀌고 세상이 바뀌는 걸 바라는 것이 안재홍 선생의 뜻이라고 생각한다.
◆장애인에게 특별히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천주교나 성공회는 사제로 입문할 때 교구장이나 주교님이 명령한다. 주교님 한 분이 ‘당신은 장애인을 위해 일하면 좋겠다’라고 하셨는데 그분의 뜻에 따라서 장애인을 알게 됐고 장애인과 생활하게 됐다. 제 의지나 선택은 아니었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장애인이 매우 많고 이 중에서도 발달장애인 수가 더 많다. 발달장애인의 특징은 일반사람처럼 응용해서 얘기를 못한다. 하지만 오랜 시간을 훈련을 받으면 한 가지는 잘할 수 있다.
우리가 반드시 도와야할 사람이 발달장애인이라고 생각한다. 이들에게 일자리도 주고 손도 잡아주고 같이 생활할 때 이게 바로 일등 국가이고 나라를 아름답게 만드는 것이다. 우리가 모두 장애인과 더불어 사는 세상이 빨리 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청소년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메시지는.
청소년들은 용기 내고 희망을 품어야 한다. 희망은 모든 게 희망이다. 청소년들은 우리나라의 희망이기 때문에 청소년이 꺾어지면 나라가 꺾이므로 힘을 내야 한다.
◆평택시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안재홍 선생을 기리며 기념하는 공원까지 생긴다고 하니 참으로 잘된 일이라고 생각한다.
우리의 폐단 중 하나가 어느 한 분을 높이 치켜세워 훌륭한 분으로 만들어가는 게 서툴다. 모든 게 민주주의라서 평등한 것은 좋지만 지도자가 있어서 그 지도자의 말에 복종해야 하는데 그게 강제가 아니라 소위 말하는 민주적인 지도자다.
그런 분이 나오신 게 소중한 것이므로 평택에서 정말 훌륭한 분이 탄생한 것이다. 안재홍 선생은 평택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을 위해서 소중한 일을 했기 때문에 평택시민은 그 분을 기리면 자손들이 편안한 생활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마이빌평택 정정화 기자 laputa00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