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8일 도내 박물관들 체험 프로그램 ‘풍성’

설 명절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설 연휴는 4일로 짧아, 장거리 여행을 떠나기엔 부담이 크다. 이에 경기도는 설 연휴기간 동안 경기도박물관 등 도내 주요 문화시설에서 다채로운 전통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 세시풍습 행사가 풍성, ‘경기도박물관’

용인에 있는 경기도박물관은 17~18일 정오부터 오후 4시까지 박물관 내 마당과 교육실에서 한과, 제기, 딱지 만들기와 윷놀이, 투호던지기, 딱지치기, 제기차기 등을 진행한다. 또 새해 초 결심이나 가훈을 붓글씨로 써주는 행사도 열린다. (문의: 031-288-5326)

■ 행운을 부르는 ‘경기도어린이박물관’

복주머니는 무엇일까? 설 연휴동안 복주머니에 대한 우리나라의 재미있는 풍습과 의미를 알아보고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프로그램이 마련됐다.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14~18일(16일 휴관) 복을 부르는 행운의 복주머니 만들기 체험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체험행사는 가족의 건강과 행운을 가져다 줄 복주머니를 에코아틀리에의 재활용품을 활용해 만드는 만큼 더욱 의미가 크다. (문의: 031-270-8621)

■ 작가와 함께하는 이색체험 ‘경기도미술관’

경기도미술관은 15일과 17~18일 미술관내 교육실에서 박선영 작가와 함께 ‘종이조각 만들기’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 프로그램은 박선영 작가의 종이조각 작품을 통해 종이의 다양한 변신과 형태를 찾아 볼 수 있는 ‘종이조각 이야기’ 전시와 연계해 참여자가 직접 색색의 종이를 오리고 실로 꿰매어 작품을 만든 후 이를 캔버스에 붙여 참여하는 내용이다.

여러 사람들이 함께 종이조각을 감상하고, 같이 완성해가는 참여형 전시이자 교육프로그램으로 이색 체험이 가능하다. 프로그램 참여는 온라인 사전접수를 통해 신청가능하며, 참가비는 3000원. (문의: 031-481-7042)

■ 설날에 떠나는 소풍 ‘실학박물관’

남양주시에 위치한 실학박물관은 15일과 17~18일 ‘실학설날소풍’이란 이름으로 설 민속놀이 한마당을 연다. 이곳에서 관람객들은 투호놀이, 굴렁쇠 굴리기, 활쏘기, 제기차기 등을 즐길 수 있다. (문의: 031-579-6015)

■ 소원을 빌어봐~ ‘전곡선사박물관’

“설날 전곡선사박물관에서 새해 소원을 빌어볼까?”

연천에 있는 전곡선사박물관은 15일과 17일 이틀 간 소원 품은 주먹도끼 만들기와 새해 소원판 만들기 체험행사를 진행한다. 17일과 18일에는 박물관입구에서 가래떡구이 증정 행사가 열린다. (문의: 031-830-5632)

■ 물레 돌리고 소원 빌고, ‘한국도자재단’

한국도자재단은 15일과 17~18일 도자체험을 진행한다.

이천세라피아에서는 ‘토락교실’이란 이름으로 흙 빚기, 색칠, 물레체험을 할 수 있다. 체험료는 1만5000원. (문의: 031-645-0761)

여주도자세상에서도 클레이플레이란 이름으로 흙 빚기, 색칠, 머그컵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다. 체험료는 과정에 따라 5000~1만5000원. (문의: 031-799-1585)

이들 문화시설은 설 당일인 16일 모두 휴관하며 나머지 기간은 정상 운영된다. 입장료는 무료다.

마이빌평택 김윤영 기자 east9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