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영원히 기억될 한 끼 식사 다시 차린다”

“영원히 기억될 한 끼 식사 다시 차린다”

by 마이빌평택 2018.07.04

국립극단 연극 ‘가지’, 19~20일 안성맞춤아트홀
음식을 소재로 재미교포 2세 부자의 화해 다뤄
재미교포 2세 부자의 화해를 다룬 연극 ‘가지’가 오는 19~20일 오후 7시 30분에 안성맞춤아트홀 무대에 오른다.

이번 공연은 ‘2018년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으로 마련됐다.

‘가지’는 아버지의 죽음을 앞둔 재미교포 2세의 이야기를 음식이라는 소재로 풀어낸 작품이다. 언어도, 입맛도 너무나 달라 한평생 서로를 이해하지 못한 아버지와 아들이 죽음의 순간을 맞이하고서야 진정으로 소통하는 모습은 우리 마음 한편에 남아있던 온기를 되살려낸다.

2017년 초연 당시 빠른 입소문으로 매진사례를 이루며 관객과 평단 모두에서 호평을 받았다. “음식을 소재로, 아버지로 상징되는 한민족의 뿌리를 재발견하는 의미를 지닌 수작”이라는 평과 함께 제 54회 동아연극상 작품상과 작품상과 연기상(김정호)을 수상했다.

이번 공연은 지난해 초연 당시 제작진과 출연진이 함께한다. 연출가 정승현의 감각적인 연출과 김재건·김종태·김정호·우정원·신안진·김광덕·이현주 등 배우들의 연기가 어우러져 다시 한 번 감동적인 무대를 선보인다. 동아연극상 연기상을 수상한 배우 김정호의 유쾌하고 따뜻한 삼촌 연기도 작품의 감동을 극대화한다.

티켓은 전석 1만원이며, 만 13세 이상부터 관람할 수 있다.

(문의: 031-660-0665~6)

마이빌평택 김윤영 기자 east9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