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맞춤천문과학관은 오는 27~28일 이틀간 ‘여름방학 행성관측회’를 운영한다.

천문과학관에 따르면 오는 27일 밤은 2003년 이후 화성이 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위치에서 관측되는 시기다. 태양계에서 두 번째로 큰 행성인 토성은 얼어있는 메탄과 암모니아로 이루어진 아름다운 고리를 가지고 있다. 천체망원경으로 관측 시 행성과 고리가 나뉘어져 있는 모습을 볼 수 있고 날씨가 맑은 날에는 고리 사이의 카시니 간극까지 관측할 수 있다.

태양계 행성 중 가장 큰 목성은 수소와 메탄의 가스로 이루어져 있으며 자전속도 차이에 의한 대기의 줄무늬와 소용돌이라 불리는 대적점을 관측할 수 있다. 목성의 수많은 위성 중 갈릴레이 4대 위성인 이오, 유로파, 가니메데, 칼리스토도 관측할 수 있다.

관측을 위해 천문과학관 운영시간도 오후 10시에서 밤 12시로 늘어난다. 다만 당일 날씨가 흐리거나 비가 오면 연장 운영은 취소된다.

천문과학관 관계자는 “연인끼리 또는 가족끼리 잊지 못할 추억을 쌓는 시간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안성맞춤천문과학관(031-675-6975)으로 문의하면 된다.

마이빌평택 김윤영 기자 east9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