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정교하고 화려한 ‘입사 공예’ 특별전<入絲>

정교하고 화려한 ‘입사 공예’ 특별전<入絲>

by 운영자 2018.11.22

정교하고 화려한 ‘입사 공예’ 특별전<入絲>

-내달 2일까지 안성 입사전수관에서 ‘전통공예 입사 이야기’
-道무형문화재 입사장 이경자 작품 전시…입사 알리는 계기
▲입사장 이경자 작가가 공예 작품을 만들고 있다.

정교하고 화려한 입사(入絲)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안성 입사전수관(경기도 무형문화재 제19호 입사장 이경자)은 안성시와 문화재청이 후원하는 ‘2018년도 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 활성화’ 사업으로 ‘우리나라 전통공예 입사 이야기’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입사란 철이나 청동 등의 단단한 금속 표면에 금·은·동을 조각이나 선으로 만들어 박아 넣는 금속 공예 기법을 말한다. 오랜 훈련과 감각이 필요한 작업인데 이러한 작업을 하는 장인을 입사장(入絲匠)이라고 부른다.

입사 이야기에서는 전시와 강의 두 가지 프로그램이 동시에 진행된다. 오는 12월 2일까지 매일 오전 11시~오후 4시 입사전수관 전시실에서는 ‘입사 공예 특별전’이 마련된다.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입사를 알아보고 입사라는 전통기술이 접목된 유물과 현대 작품을 무형문화재 보유자의 작업을 통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오는 29일 오후 2시에는 관람객을 대상으로 ‘입사’에 대한 강의를 진행해 입사 공예를 좀 더 깊게 접할 기회를 제공한다.

안성시 문화관광과 관계자는 “그동안 안성은 바우덕이축제와 안성맞춤 유기는 잘 알려졌지만 입사장에 대해서는 잘 알려지지 않았다”며 “이번 전시와 강의로 삼국시대부터 이어져 내려오는 우리나라의 전통 금속공예 기술인 입사에 대해서 시민들이 이해하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전시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강의에 참여하고자 하는 단체 및 개인은 입사전수관(031-676-2592)으로 신청 후 방문하면 된다.

평택·안성교차로 정정화 기자 laputa00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