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안성맞춤박물관 27일부터 ‘안성의 세시풍속 사진전’

안성맞춤박물관 27일부터 ‘안성의 세시풍속 사진전’

by 운영자 2019.12.30

사계절에 따른 안성의 세시풍속 사진 20점 전시
안성시 안성맞춤박물관은 27일부터 기획전 ‘안성의 세시풍속 사진전’을 연다.

이번 전시회는 경기도 지역문화예술 플랫폼 지원 사업 지원금으로 마련됐으며 내년 3월 15일까지 계속된다.

세시풍속은 음력 정월부터 섣달까지 해마다 같은 시기에 반복되어 전해 내려오는 의례나 놀이이다. 우리나라의 세시풍속은 농경문화를 반영하고 있어 ‘농경의례’라고도 한다.

세시풍속은 행위로 이루어지는 풍속이기 때문에 그 시기가 지나면 다시 볼 수 없다는 특징이 있다. 이에 따라 안성맞춤박물관에서는 틈틈이 수집해둔 봄·여름·가을·겨울 사계절에 따른 안성의 세시풍속 사진 20여 점을 엄선하여 선보인다.

전통 사회에서의 세시풍속은 대체로 풍년을 기원하거나 가족의 안녕을 비는 의례였다. 그러나 우리 사회가 산업 중심의 사회로 변화하게 됨에 따라 세시풍속의 모습도 그에 적응하며 변화해가고 있다.

현재의 전통 세시풍속은 기복(祈福)적 성격이 점차 사라지고 오락성과 식문화를 중심으로 명맥을 이어가고 있으며 밸런타인데이, 화이트데이 등 현대 사회에 들어서 새롭게 생겨난 세시와 그에 따른 풍속이 부각되고 있다.

안성맞춤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추억을 되새기고 잊혀져가고 있는 안성의 전통 세시풍속을 다시 한 번 되돌아 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상설전시실을 포함한 전체 입장료는 무료이다. (문의: 031-676-4353)

평택·안성교차로 이인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