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평택시 ‘한국근현대음악관’ 오는 7월 개관

평택시 ‘한국근현대음악관’ 오는 7월 개관

by 평택안성교차로 2020.03.20

한국소리터 내 조성…고문서·음반 등 유물자료 7만점 순차 전시
▲한국근현대음악관 조감도.

평택시가 평택호 관광단지 한국소리터 내에 조성 중인 한국근현대음악 특화자료관 명칭을 ‘한국근현대음악관’으로 확정하고 개관 준비에 들어갔다.

19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달 19일부터 26일까지 명칭 공모를 진행, 서울·경기를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접수한 총 264건 가운데 전문가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최우수 1명, 우수 2명, 장려 3명을 선정했다.

최종 명칭으로 선정된 최우수작 ‘한국근현대음악관’에 대해 심사위원들은 “평택시는 근대부터 K-Pop까지 음악 역사적 기반이 존재하며 전통음악뿐 아니라 20세기 이후 한국음악사의 총체를 담아내는 이름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가장 적합한 명칭”이라고 평가했다.

시는 이러한 의견을 반영해 앞으로 한국음악문화 발전을 이끌고 한류 음악의 대표 명소로서 자리매김하기 위해 본 명칭을 확정했다고 덧붙였다.

‘한국근현대음악관’은 1층에 이미 조성된 근대 국악의 아버지 ‘지영희 국악관’을 중심으로 2층과 3층 리모델링 공사까지 6월 중 마무리해 7월 개관될 예정이다.

전시실에는 평택시에서 보유한 조선 후기 음악, 항일 음악, 북한 음악, 경기 음악 등에 관한 고문서·음반 등 유물자료 7만여 점의 자료가 순차적으로 전시되며 도서관도 마련돼 6000여 권의 음악도서와 일반도서 열람이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한국근현대음악관이 시민에게는 한국의 근현대음악을 배우고 체험하는 문화 공간으로, 음악인에게는 관련 연구의 토대를 제공하는 근현대음악사의 보고가 될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이인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