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안중도서관 ‘노인 자서전쓰기’ 강좌

안중도서관 ‘노인 자서전쓰기’ 강좌

by 마이빌평택 2017.03.13

4월 4일부터 선착순 15명 모집
글쓰기 전문 강사 도움으로 완성
평택시립 안중도서관은 관내 60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제4회 자서전 쓰기’ 강좌를 연다.

누구나 노년이 되면 삶의 발자취를 돌아본다. 먹고 살기 위해 최선을 다했고 자식 뒷바라지에 헌신하고 나면 어느새 인생 황혼기에 왔음을 알게 된다. 특별히 식민지와 전쟁, 가난을 겪은 이 시대 노인들의 삶은 힘겹고 부침이 많았다.

노인 자서전쓰기는 이러한 노인들이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면서 앞으로 새로운 인생을 살아갈 힘을 얻고 생을 아름답게 마무리하도록 돕고자 마련됐다. 더불어 자신의 삶을 자손들에게 유산으로 물려주는 기회도 얻을 수 있으며 지역사회에는 민중생활사로서 소중한 사료가 된다.

2014년부터 진행된 자서전쓰기를 통해 <내 인생의 발자취>, <인생은 아름다워>, <이만하면 잘 살았지> 등 3권의 자료집이 발간됐다. 최병일 글쓰기 전문 강사가 인생의 희로애락을 함께 얘기하며 마음 내키는 대로 쉽게 글로 쓸 수 있게 도와준다. 글 쓰는 게 어려운 사람은 도서관 자원봉사단이 구술을 받아 적어 자서전을 완성해 준다.

강좌는 오는 4월 26일부터 6월 28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2시, 모두 8회 진행된다. 4월 4일부터 선착순으로 15명을 모집한다. 전화(8024-8346)나 방문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수강료는 없다.

마이빌평택 정정화 기자 laputa00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