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의 가수왕 자리를 놓고 불꽃 튀는 경쟁이 펼쳐진다.

(사)한국예술인협회 평택지회(지회장 공성철)는 오는 29일 오후 3시 이충분수공원 특설무대에서 ‘제20회 평택전국가요제’를 연다. 이 가요제는 평택예총이 후원하며 평택·안성교차로 등이 협찬한다.

이에 앞서 지난 15일에 열린 예선에서는 전국에서 총 293팀이 출전, 열띤 경쟁을 벌인 끝에 27개 팀이 본선 진출자로 확정됐다.
올해는 뛰어난 실력자들이 대거 참가해 가요제 열기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울 것으로 예상된다.

가요제에서는 대상(상금 100만원)·금상(상금 50만원)·은상(상금 30만원)·동상(상금 20만원)·장려상·인기상(이상 상금 10만원) 등 6팀을 선정하며 입상자에게는 연예활동을 할 수 있는 특전이 주어진다.

가요제에는 ‘딱 좋아’의 부부가수 원앤비를 비롯해 ‘천년을 빌려준다면’, ‘인천차이나’로 활발히 활동 중인 박진석, ‘자시삼경’의 김다나 등 초대가수가 출연해 흥을 더한다. 평택팝스오케스트라악단과 예나벨리댄스의 특별공연도 마련된다.

그동안 평택가요제를 통해 배출된 가수로는 ‘천년을 빌려준다면’을 부른 박진석, ‘고추’ 유지나, ‘부락산의 추억’ 이삼식, ‘가요메들리’ 김성룡, ‘좋아 좋아죽겠네’ 진이 등이 있다.

공 지회장은 “평택가요제는 가수를 발굴·육성하는 전통 있는 가요제”라며 “가요제를 통해 평택시를 널리 알리고 지역문화 발전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행사 당일 비가 오면 북부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 진행된다.

마이빌평택 정정화 기자 laputa00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