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평택여성작가회 첫 번째 작품집 ‘첫音’

평택여성작가회 첫 번째 작품집 ‘첫音’

by 마이빌평택 2017.09.15

14~20일 남부문예회관 전시실
여성 특유의 섬세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회가 마련됐다.

평택여성화가회(회장 안서정)는 14~20일 남부문예회관 1층 전시실에서 제1회 작품전 ‘첫音’을 연다.

이 단체는 지난 2014년 4월 따복공동체 지원으로 ‘화목회’라는 이름으로 시작해 지금은 ‘평택여성화가회’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회원 대부분은 붓 한 번 제대로 잡아본 적이 없었지만 그림에 대한 열정만큼은 전문화가 못지않았다. 이들은 용이동 푸르지오 1차 아파트 문화센터에 마련된 화실에서 틈만 나면 그림 연습에 매진했다.

이 같은 결과, 2015년 섬진강전국사생대회에서 특별상을 시작, 올해까지 겸재정선미술대전, 대구 미술대전, 한국여성미술공모전, 경기미술대전 등에서 두각을 나타내 잇따라 수상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회원 12명이 그동안 틈틈이 그린 작품과 평택여성화가회를 지도하는 서양화가 주수 화백의 작품 등 모두 60여 점이 전시된다.

안서정 회장은 “처음 4B 연필 한 자루와 지우개, 도화지 한 장으로 출발했지만 모든 회원의 공통된 마음은 ‘그림을 그리고 싶다’는 것이었다”며 “그동안 힘들고 어려운 과정도 있었으나 주수 선생님의 헌신적인 지도 속에 넉넉한 마음으로 그림을 그렸다”고 말했다. 이어 안 회장은 “부족하고 미숙한 아마추어들의 도전에 사랑을 더해 주고 응원해 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주수 화백은 “이웃과 소통하고 그림을 그리는 사람이 많아지면 좋겠다는 바람으로 출발한 작은 모임이 이제는 큰 의미를 가진 모임이 됐다”며 “‘그림은 사람의 영혼을 맑게 씻어주는 환희의 선물이어야 한다’는 르누아르의 말을 빌려 여성화가회 모두가 기쁘고 행복한 그림쟁이가 되기를 바래본다”고 했다.

마이빌평택 정정화 기자 laputa007@naver.com
주수 화백 作‘기억’.
평택여성화가회를 지도하는 서양화가 주수 화백.
강영희 作 ‘Color of city’.
김순화 作 ‘정미소’.
나순임 作 ‘숲속의 향연’.
심수진 作 ‘그리움, 꽃에 머물다’.
안서정 作 ‘그리움’.
유미진 作 ‘속삭임’.
이미희 作 ‘가을이 내린 선물’.
전시경 作 ‘숲속의 잔치’.
정지은 作 ‘내 고향’.
조인숙 作 ‘휴(休)’.
한미숙 作 ‘비워지는 시간...’
황란 作 ‘꿈꾸는 도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