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한국고전무용음악의 정수를 만나다”

“한국고전무용음악의 정수를 만나다”

by 마이빌평택 2017.10.20

‘지영희와 무용음악’ 31일부터 평택 지영희국악관
국내 최초로 한국고전무용음악 명인들의 업적과 예술세계를 보고 듣는 공연ㆍ전시 행사가 평택에서 열린다.

평택시는 ‘지영희와 무용음악’ 행사를 오는 31일부터 한국소리터 지영희홀ㆍ지영희국악관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평택이 낳은 민속음악의 아버지이자 한국 무용음악에도 커다란 업적을 남긴 지영희 명인과 평택 출신 대금 명인 방용현 등 한국무용음악 명인들의 업적과 예술세계를 체험할 수 있다.

먼저 31일 오후 7시 30분 지영희홀에서 ‘지영희와 무용음악’ 기념공연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노재명 국악음반박물관장이 예술감독을 맡고 우리 국악계를 선도하는 국악인들의 공연이 펼쳐진다. 지영희ㆍ성금연 명인의 외손녀이자 성금연류 가야금산조 명인인 김보경의 독주 ‘살풀이’, 심화영류 승무 명인인 이애리의 ‘승무’ 등이 무대를 수놓는다. 풍류국악단이 전승이 끊어졌다 복원된 무용음악 ‘최포무’를 최초로 재연하고, (사)소리사위예술단이 지영희 명인이 무용 반주음악을 작곡한 <꼭두각시> 무용을 선보인다.
이번 행사에 맞춰 한국 무용음악을 집대성한 1000여 쪽 분량의 <한국 무용음악 명인과 기록물>(저자 노재명)이 발간된다. 근현대 한국무용음악 명인 28명을 선정하여 그들의 생애와 예술 업적을 적었고, 한국무용음악·춤 관련 희귀사진들을 고증을 거쳐 실렸다.

부록으로 제작된 ‘한국무용음악 걸작 녹음집’ CD에는 1926~1970년대 연주된 걸작 무용음악 녹음들을 복원해 담았다. 지영희ㆍ방용현 명인 등이 연주한 무용음악, 처음으로 공개되는 희귀한 폴리도르익살단의 탈춤 등은 앞으로 무용음악 연구와 복원의 핵심 자료가 될 전망이다.

행사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지영희국악관(031-8024-8689)에 문의하면 된다.

마이빌평택 김윤영 기자 east9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