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천상의 하모니가 가을밤을 수놓는다

천상의 하모니가 가을밤을 수놓는다

by 마이빌평택 2017.10.24

평택여성합창단 정기공연 26일 남부문예회관

성가곡·가요·외국곡 등 다양한 레퍼토리 선보여
평택여성합창단(단장 김경숙, 부단장 손동진)은 오는 26일 오후 7시 30분 남부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 ‘제26회 정기연주회’를 연다.

올해는 ‘평택시민과 함께하는 사랑의 콘서트’라는 주제로 관객을 찾는다. 이 연주회는 평택·안성교차로신문, 지역커뮤니티 ‘동네바보’, 티브로드 기남방송 등이 후원한다. 지휘는 송흥섭 안양대 음악대학원 지휘교수가, 반주는 피아니스트 한찬미가 맡는다.

여성합창단은 이번 공연에서 성가곡·가요·외국곡 등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인다. 먼저 한동준의 ‘너를 사랑해’로 공연의 시작을 알린다. 1993년 발표된 이 노래는 결혼식에서 축가로 많이 불린다. 이어 ‘꿈꾸는 섬’, ‘어느 가을날의 만남’, ‘아름다운 나라’ 등 주옥같은 곡을 감미로운 목소리로 들려준다. 또 ‘음성’, ‘키리에(Kyrie)’, ‘상투스(Sanctus)’ 등의 성가곡을 부르며 마지막에는 보니엠의 유명 팝송‘써니(Sunny)’, 가수 루이스의 ‘중화반점’ 등으로 공연의 막을 내린다.

다채로운 특별공연도 마련된다. 현재 여의도 순복음교회 미가엘 찬양대의 하만택 지휘자가 ‘주 날개 밑 내가 편안히 쉬네’, ‘그리운 금상산’ 등을 테너의 높고 맑은 목소리로 불러 관객의 귀를 사로잡는다. 이규재 재즈플루티스트는 김재우 기타리스트와 ‘블랙 오르페(Black Orpheus)’, 가을에 가장 즐겨듣는 재즈곡 ‘Autumn Leaves’를 연주한다.

평택여성합창단은 1990년 6월에 평택시어머니합창단으로 창단, 2011년 평택여성합창단으로 개칭됐다. 현재 송흥섭 지휘자의 지도로 40여 명의 단원이 활동한다. 2011년 단기 4343주년 개천절 기념식 행사, 2012년 천안함 용사 2주기 추모식, 2013년 ‘꿈과 희망을 노래하는 나눔의 콘서트’ 등 전국의 크고 작은 행사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또 창원 그랑프리 합창경연대회 금상, 전국 의림 합창경연대회 대상, 광주 전국 여성합창대회 동상 등 많은 수상경력을 자랑한다.

공연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전화(010-7338-5230)로 문의하면 된다. 평택여성합창단은 합창을 사랑하는 신입 단원을 모집 중이다. 모집대상은 만 59세 이하 여성이다.

마이빌평택 정정화 기자 laputa00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