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정취를 더할 합창 공연이 평택에서 열린다. ‘안산시립합창단 초청 가을음악회’가 오는 11월 9일 오후 7시 30분 평택대학교 90주년 기념관에서 개최된다.

올해 9회째인 가을음악회는 극동방송 평택·안성운영위원회와 평택·안성디지털기독교문화선교협의회 주최로 매년 경기남부지역에서 열린다.

이번 음악회는 3부로 나뉘어 다채로운 레퍼토리를 선보이며 지휘는 박신화 이화여대 교수가 맡는다.

1부에서는 자연을 벗 삼아 자유를 누리자는 ‘소유요’를 시작으로 세계합창심포지엄 위촉 작곡가인 귀도 로페즈 가빌란(Guido López-Gavilán)의 작품 ‘거짓말쟁이(El Guayaboso)’, 스페인에서 가장 사랑받는 대중가요인 ‘에레스투(Eres tu)’, 현대 미국합창음악작곡가 중 가장 주목받는 제이크 룬스타드(Jake Runestad)의 작품 ‘네르 네르(Ner Ner)’를 선보인다. ‘주의 손에 나의 손을 포개고’, ‘주 은혜가 나에게 족하네’, ‘주를 앙모하는 자’, ‘승전가’ 등 찬송가도 연주된다.

2부에서는 인천계양구합창단 예술감독인 베이시스트 함석헌 씨가 찬조출연해 영화 ‘노팅힐’ OST를 묵직한 베이스 음색으로 들려준다.

3부 무대는 한국현대 창작작품인 박정선의 ‘소쩍새’, 오병희의 ‘어랑’, 우효원의 ‘팔소성’ 그리고 우리 민요 ‘아리랑’이 채운다.

1995년 창단한 안산시립합창단은 56회의 정기연주회, 한국합창대전ㆍ세계합창축제 참가, 지방연주, 기획공연 등으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전문합창단으로 성장했다. 세계합창연맹(IFCM)이 뽑은 세계 22개 합창단 중 하나로 뽑혔으며 2002년 8월 미국 미네아폴리스에서 열린 세계합창 심포지움 초청공연, 2011년 6월 바티칸교황청 초청 성베드로 대성당 공연, 2017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합창심포지엄 초청공연 등을 했다.

음악회 입장료는 2만원이다. 사전에 예매하거나 4인 이상 단체로 구매 시에는 1만원으로 할인해준다.

예매는 평택복음서점(031-651-1083)·평택기독서점(031-655-5750)·기독교백화점동방박사(031-654-5619)·송탄기독교백화점(031-667-3972)·안성안경매니저(031-672-7277) 등에서 할 수 있다.

마이빌평택 김윤영 기자 east9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