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김순임 개인전 ‘홈플러스 농장 2017-2018’

김순임 개인전 ‘홈플러스 농장 2017-2018’

by 마이빌평택 2018.04.12

27일까지 안성대안미술공간 소나무
김순임 작가의 개인전 ‘홈플러스 농장 2017-2018’이 오는 27일까지 안성 대안미술공간 소나무에서 열린다.

작가는 이번 전시회에서에서 마트에서 잘 포장되어 공산품처럼 소비되는 채소나 곡식들이 생명이 가진 존재라는 사실을 보여주며 ‘우리가 먹는 모든 것은 생명이다’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전시는 작가가 이마트·홈플러스 등 대형마트에서 산 채소와 곡식을 온실에 심고 일 년간 물을 주어 키워 자라는 과정을 담은 영상 두 점과 일 년 후에 변화한 먹거리들이 자라는 온실 설치작업으로 구성되었다.

일련의 작업에서 작가는 “온실 속의 실험에서 보는 생태계는 우리가 믿는 ‘먹을 것’ 속에 숨은 수많은 생태계를 보여준다”고 설명한다.

김 작가는 이화여대와 동 대학원에서 조소를 전공했으며 아시아와 유럽, 미국에서 열리는 기획전과 비엔날레에 참여해 설치·조각·영상, 사진, 퍼포먼스·드로잉 등 다양한 방식으로 자신만의 작품세계를 선보였다. 최근에는 한국사립미술관협회의 ‘2017 Korea Artist Project’에 선정됐고, 인천아트플랫폼에서 7기와 8기 장기거주작가로 활동했다.

마이빌평택 김윤영 기자 east9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