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경기도 ‘올해의 책’ 5권 선정

경기도 ‘올해의 책’ 5권 선정

by 운영자 2018.12.10



경기도 소재 1인 출판사 출간 도서 대상
공공도서관 및 지하철 서재에 무료 배포
경기도는 ‘나는 아빠가’ 등 다섯 권의 책을 ‘2018 경기도 올해의 책’에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경기도 올해의 책’은 경기도내 1인 출판사 지원을 위한 사업으로 대표자 포함 종사자 수 3인 이하 출판사가 최근 1년 이내 출간한 도서 가운데 선정한다.

도는 편당 1000만원씩 책을 구입해 연말까지 도내 500여개 공공도서관과 3개 지하철 서재에 무료 배포할 예정이다.

그동안 도는 올해 심사대상 103편을 대상으로 1·2차 전문가 심사와 경기도 인증 지역서점주올해의 책은 ▲‘나는 아빠가’(안단테 글, 조원희 그림, 우주나무) ▲‘어른이 되면’(장혜영 지음, 우드스톡) ▲‘요즘 것들의 사생활 : 결혼생활탐구’(이혜민 지음, 900km) ▲‘조선여성 첫 세계일주기’(나혜석 지음, 가갸날) ▲‘조선의 잡지’(진경환 지음, 소소의책) 등이다.

도는 자율주제 4편과 경기도 주제 1편으로 나눠 심사를 진행했다. 올해 신설된 경기도 주제도서에는 수원시에서 태어나 국내 최초로 세계 일주를 한 여성인 나혜석의 여행기를 담은 ▲‘조선여성 첫 세계일주기’(나혜석 지음, 가갸날)가 뽑혔다. 심사위원은 이 도서를 “여성의 사회적 삶이 제한된 시대에 세계일주에 나선 여성의 자기 기록이라는 점이 오늘날 여성의 사회적 지위에 대한 점검이 필요한 현실과 맞닿아 울림이 컸다”고 평가했다.

이밖에 심사위원들은 ‘조선의 잡지’는 우리 역사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선을 주고 있으며 ‘나는 아빠가’, ‘어른이 되면’, ‘요즘 것들의 사생활 : 결혼생활탐구’는 현대인의 삶을 재성찰하고 인간적 가치에 관한 기본을 담은 책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도 관계자는 “뛰어난 편집 능력과 참신한 기획력을 갖췄다는 심사위원의 평가가 있을 만큼 1인 출판사의 역량이 돋보였다”면서 “1인 출판사를 지속적으로 지원해 다양한 출판콘텐츠가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평택·안성교차로 이인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