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바우덕이축제, 경기관광대표축제에 선정

바우덕이축제, 경기관광대표축제에 선정

by 운영자 2018.12.10



道, 지역축제심의위원회 열어 2019년 관광대표축제 15개 뽑아
빅데이터 분석 및 홍보마케팅 지원…정부 지원 최대 4억5천만원
안성맞춤 남사당바우덕이축제가 내년도 ‘경기관광대표축제’에 선정됐다.

경기도는 최근 지역축제심의위원회를 열고 남사당바우덕이축제, 이천쌀문화축제 등 15개 축제를 ‘2019년 경기관광대표축제로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도는 매년 31개 시·군에서 개최하는 지역축제 가운데 관광 상품성이 우수하고 경쟁력 있는 축제를 경기관광대표축제로 뽑아 지원한다.

15개 축제는 남사당바우덕이축제를 비롯해 이천쌀문화축제, 여주오곡나루축제, 시흥갯골축제, 연천구석기축제, 수원화성문화제, 파주장단콩축제, 화성뱃놀이축제, 부천국제만화축제, 군포철쭉축제, 안산국제거리극축제, 오산독산성문화제, 광주남한산성문화제, 양평용문산산나물축제, 동두천락페스티벌 등이다.

도는 이 가운데 안성·이천·여주·시흥·연천·수원·파주 등 7개 시·군의 축제를 정부가 주관하는 ‘2019 문화관광축제’ 후보로 추천할 예정이다. 문화관광축제에 선정되면 1억500만원에서 최대 4억5000만원까지 국·도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도는 나머지 8개 시·군 축제와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되지 못한 축제에는 5000만~6000만원을 지원한다.

도는 경기관광대표축제에 경기도 후원명칭 사용, 축제장 방문객의 휴대폰 사용 분석 등 빅데이터 분석, 홍보마케팅 등 다양한 지원을 할 예정이다.

바우덕이는 1848년에 태어나 다섯 살이 되던 해 남사당패에 입문, 열다섯 살에 여성 최초로 꼭두쇠가 되어 60~70여 명의 남사당패를 이끈 당대 최고의 예인이다. 남사당놀이로 세상을 풍자하고 흥과 신명으로 전국 곳곳을 누비며 서민들의 애환을 달래다가 스물세 살 꽃다운 나이에 생을 마감했다. 안성시는 바우덕이의 예술혼을 기리기 위해 2001년부터 바우덕이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평택·안성교차로 정정화 기자 laputa00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