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문화 공감 스튜디오’ 사진으로 하나 되다

‘문화 공감 스튜디오’ 사진으로 하나 되다

by 운영자 2018.12.26

HOME 국제주민센터 운영…지난 21일 오픈, 매일 개방
다문화가정 및 소외계층, 사진으로 서로의 문화 공유·이해
HOME 국제주민센터(이사장 손영복 목사, 센터장 손유디)가 운영하는 ‘문화 공감 스튜디오’가 지난 21일 두물강숲 전시장(평택시 팽성읍 석봉리155)에서 문을 열었다.

문화 공감 스튜디오는 다문화가정과 지역의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사진을 통해 추억과 마음을 나눌 수 있는 공간이다. 서로의 문화를 공유하고 이해함으로써 사회통합에 기여하는 데 목적을 둔다.

오픈 기념으로 경제적·시간적 어려움 등으로 가족사진, 웨딩사진을 남기지 못한 다문화 가정 15쌍을 찍은 사진이 전시됐다.

이날 중국·필리핀·우즈베키스탄·카자흐스탄·러시아 등 5개국의 40명에게 경기도 따복 공동체 마을지원센터 기금을 활용, 마을 청년들과 소상공인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스튜디오 대관, 예복 대여, 사진촬영, 액자제작 등의 비용을 전액 지원했다.

HOME은 ‘House Of Many Ethnics’의 첫 글자를 따서 만든 약자로 ‘다양한 민족들의 쉼터’라는 뜻이다. HOME 국제주민센터는 앞으로 10년간 다문화 여성들이 창업과 취업을 할 수 있도록 건강한 기업가 인큐베이팅 교육을 지원하며 교육봉사단체 ‘COME’(Community Of Many Educations)을 통해 다문화 자녀를 세계시민으로 키워내는 인재 양성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손유디 센터장은 “글로벌시대, 다문화 시대가 빠르게 확장되면서 평택에도 많은 다문화인이 살고 있다”며 “함께 하는 공간에서 문화대사들이 많이 배출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문화 공감 스튜디오는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마을 주민과 이방인들이 화합할 수 있도록 개방되며 온라인 예약으로 장소를 제공한다. 소액의 재정 후원과 자원봉사 신청은 HOME 국제주민센터 홈페이지(www.jjbase.org)에서 할 수 있다.
(문의: 센터장 011-495-1009)

평택·안성교차로 정정화 기자 laputa00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