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노래하는 천사 ‘빈 소년 합창단’ 안성에 온다

노래하는 천사 ‘빈 소년 합창단’ 안성에 온다

by 운영자 2019.01.17

오는 25일 안성맞춤아트홀…티켓 2만원·3만원·4만원
보이 소프라노만의 매력 보여줄 수 있는 노래 선곡
노래하는 천사들 ‘빈 소년 합창단’이 오는 25일 오후 8시 안성맞춤아트홀 무대에 오른다.

지난 1969년 첫 내한 이후 한국 관객을 만나온 지도 어느덧 50주년이 되는 빈 소년 합창단은 지금까지 140회가 넘는 내한공연을 통해 30개 이상의 도시에서 관객들을 만나며 꾸준히 사랑받아왔다.

오랜 인기의 비결은 합창단의 깊은 전통과 역사, 한결같이 지켜온 순수하고 깨끗한 목소리이다. 이런 빈 소년 합창단의 노래와 교육은 유네스코가 인정한 오스트리아의 세계 무형 유산으로 등재되기도 했다. 하지만 무엇보다 폭넓은 레퍼토리로 누구나 쉽게 빈 소년 합창단의 음악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전 세계가 이 합창단을 사랑해오고 있는 이유이다.

이번 한국 투어에서 빈 소년은 합창단은 ‘빈 소년 합창단 세계 The World of the Vienna Boys Choir’라는 주제로 합창단을 대표하는 음악인 교회음악, 왈츠, 폴카를 비롯해 오페라 음악, 오페레타, 가곡 중에서 보이 소프라노만의 매력을 보여줄 수 있는 곡을 선정해 들려준다. 특히 이번 무대에서는 특별히 우리나라 노래들도 만날 수 있는데 빈 소년 합창단이 즐겨 부르는 한국 민요인 ‘아리랑’과 처음 한국 관객에게 선보이는 가곡 ‘그리운 금강산’을 부를 예정이다.

슈트라우스의 음악도 신년음악회에 빠뜨릴 수 없는 포인트다. 신나고 유쾌한 슈트라우스의 음악은 빈 소년 합창단을 대표하는 음악으로, 자주 출연하는 빈 신년음악회에서 불러왔다. 지난해 9월 빈 소년 합창단은 슈트라우스의 음악을 녹음한 앨범 ‘슈트라우스 포에버’를 발매하기도 했다.
안성맞춤아트홀 관계자는 “이번 공연에서 빈 소년 합창단은 슈트라우스의 경쾌한 음악으로 아름다운 신년인사를 전할 것”이라며 “시민들의 많은 관람을 바란다”고 말했다.

티켓은 R석 4만원, S석 3만원, A석 2만원이며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anseong.go.kr/arthall)나 전화(031-660-0665)로 문의하면 된다.

평택·안성교차로 정정화 기자 laputa00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