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평택시청 김경태, 공무원 문예대전서 대통령상 수상

평택시청 김경태, 공무원 문예대전서 대통령상 수상

by 운영자 2019.05.30

시조 부문에 ‘천상열차분야지도’ 출품…참신성·독창성 인정받아
평택시청 축수산과에 근무하는 김경태(37·해양수산 8급) 주무관이 제22회 공무원 문예대전에서 대상인 대통령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김 주무관은 시조 부문에 ‘천상열차분야지도’를 출품했다.

천상열차분야지도는 국보 제228호인 천상열차분야지도에 그려진 별자리를 보고 느낀 감정과 깨달음을 다룬 작품으로, 심사위원단은 작가의 참신성과 독창성이 뛰어난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올해 공무원 문예대전에는 총 3580편의 작품이 접수, 김경태 주무관의 천상열차분야지도를 비롯해 시, 시조, 수필, 소설, 동시, 동화, 희곡 등 115편이 선정됐다. 전체 수상작 명단은 지난 28일 인사처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공개됐다.

1998년부터 인사혁신처 주관으로 진행되는 공무원 문예대전은 공무원의 창작, 여가활동과 문학적 재능을 선보이는 장으로, 최근에는 일과 삶의 균형 추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공무원의 참여와 출품작이 늘고 있다.

김경태 주무관은 “고등학교 3학부터 시조에 관심이 많아서 꾸준히 써왔는데 이렇게 큰 상을 받을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며 “앞으로도 작품 활동을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2015년 지방공무원에 임용된 김 주무관은 2016년과 2017년에도 공무원 문예대전 시와 동시 부문에서 금상과 동상을 수상한 바 있다.

평택·안성교차로 정정화 기자 laputa00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