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베르디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베르디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by 운영자 2019.06.05

평택오페라단 창단공연, 10일 오후 7시 30분 남부문예회관 대공연장
평택오페라단(단장 정주휘)은 오는 10일 오후 7시 30분 남부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 해설이 있는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갈라콘서트를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평택오페라단의 창단공연이다.

베르디의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는 이탈리아 원어로 ‘길을 잘못 든 여자’라는 뜻으로, 1853년 프랑스의 작가 ‘알렉산드로 뒤마’의 자전적 소설 <동백꽃의 여인>을 바탕으로 완성됐다.

‘라 트라비아타’는 19세기 프랑스 파리를 배경으로 사교계의 꽃이자 매력적인 무희 ‘비올레타’와 순정적인 귀족 청년 ‘알프레도’의 비극적인 사랑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베르디만의 독특한 선율미와 극적 구성력에 의해 등장인물들의 섬세한 묘사가 돋보인다.

이번 공연에서 오페라 코치는 장미라가 맡으며 박현주(소프라노)·이혜선(소프라노)·김혜진(소프라노)·강형모(테너)·이승원(테너)·정주휘(테너)·최병현(바리톤)·정준식(바리톤) 등 뛰어난 기량의 성악가들이 완벽한 앙상블을 선사한다.

공연은 3막으로 나눠 진행되면 중간마다 해설을 곁들여 관객들을 오페라의 세계로 친근하게 이끌 예정이다.

또한 ‘축배의 노래’, ‘프로방스의 바다와 대지’, ‘지난날이여 안녕’과 같은 익숙하고 아름다운 선율은 오페라 마니아는 물론 오페라를 처음 접하는 관객 모두 자연스럽게 극 속으로 몰입할 수 있도록 인도한다.

공연은 전석 초대로,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평택오페라단은 지난 2014년 ‘담소(談笑)’라는 명칭으로 창단해 클래식을 어렵고 멀게 느끼는 대중들에게 다가가고자 활동하던 중 지난해 현재의 이름으로 명칭을 변경, 정통오페라와 클래식 음악공연을 통해 문화융성에 기여하고 있다.

또 창작오페라와 다양한 기획으로 새로운 문화콘텐츠 제작과 지역의 예술 활동을 활성화하는 데 노력한다. (문의: 정주휘 단장 010-8533-9434)

평택·안성교차로 정정화 기자 laputa00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