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내년 초 평택에 ‘아메리칸 코너’ 개관

내년 초 평택에 ‘아메리칸 코너’ 개관

by 운영자 2019.08.06

평택시-주미대사관, 5일 개관 양해각서 체결…배다리도서관에 설치
기초자치단체 최초…미국 도서·정기간행물 및 영어교육 등 무상 제공
평택시 배다리도서관에 미국 국무부가 인정하는 공인 교육프로그램 ‘아메리칸 코너’가 개관한다.
시는 5일 시청 대외협력실에서 주한미국대사관(대사 해리 해리슨)과 ‘평택 아메리칸 코너 개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정장선 시장과 애론 타버 주한미국대사관 문정관 등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평택시립 배다리도서관 내에 설치될 ‘평택 아메리칸 코너’ 개관 및 운영 지원 등에 대해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미 국무부는 지난 7월 전 세계 27개소의 신청 건 중 평택을 포함한 13개소의 개관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평택은 부산·대구·광주광역시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네 번째, 기초자치단체로는 전국에서 최초로 아메리칸 코너를 개관하게 됐다.

아메리칸 코너는 전 세계적으로 운영되는 미국 대사관과 공공도서관의 협력 사업으로, 시에서는 전담 인력과 전용 공간을 지원하며 미 대사관은 ▲다양한 미국 관련 도서 ▲DVD 및 정기 간행물 ▲영어교육 및 유학 관련 자료·정보 ▲정기적인 교육프로그램 등을 지역 주민에게 무상으로 제공한다.

‘평택 아메리칸 코너’는 배다리도서관 내 공간 정비와 전담인력 확보 등 준비기간을 거쳐 2020년 초에 개관될 예정이다.

주한미국대사관 관계자는 “평택 아메리칸 코너가 미국에 대한 정보를 찾고 영어실력 향상을 원하는 시민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문화 교류의 폭을 넓히고 한미동맹을 공고히 함은 물론 평택 시민들을 위한 역동적이고 친근한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장선 시장은 “평택 아메리칸 코너를 통해 주한미국대사관에서 제공하는 양질의 프로그램을 시민들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되어 무엇보다 기쁘다”며 “문화·사회·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상생과 공존의 가치를 실현하며 함께 성장하는 한국과 미국의 아름다운 동행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평택·안성교차로 정정화 기자 laputa00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