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평택시, 경기 서부권 관광 중심도시로 도약 꿈꾸다

평택시, 경기 서부권 관광 중심도시로 도약 꿈꾸다

by 운영자 2019.08.27

경기서부권문화관광協-경기도, 지난 22일 업무협약 체결
공동 관광자원 개발 및 마케팅 사업으로 관광 경쟁력 강화
평택시가 관광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평택시는 지난 22일 부천시 아트벙커에서 열린 경기도와 경기서부권문화관광협의회 업무협약식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경기도 서부권의 공동 관광자원 개발 및 마케팅 사업을 위해 경기서부권문화관광협의회가 경기도에 제안해 이뤄진 것으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정장선 평택시장 등 7개 시 단체장이 참석했다.

관광자원이 부족한 평택시는 자체 관광자원 개발을 위해 올해 관광과를 신설하고 평택호 관광단지 개발을 비롯해 예술의 전당 건립, 평택항 아쿠아벨벳 프로젝트 등 대규모 문화관광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경기도의 다양한 관광사업과 평택시의 관광개발 사업을 연계해 평택시의 관광 경쟁력을 더욱 높일 수 있게 됐다.

정장선 시장은 “경기도와 7개 회원 도시가 더욱 끈끈하게 소통하고 협력하길 바란다”며 “글로벌 해양생태·문화관광 벨트를 구축해 경기 서부권 관광 활성화와 지역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서부권문화관광협의회에는 평택시를 비롯해 광명·김포·부천·시흥·안산·화성시 등 7개 시가 참여하고 있다. 지난 5월 평택항 마린센터에서 출범식을 열고 회장에 윤화섭 안산시장, 부회장에 서철모 화성시장을 선출했다.

이 단체는 기존 ‘경기서해안권시장협의회’와 ‘경기서남부권관광협의회’가 통합한 것으로, 서부권의 문화관광 육성과 활성화를 위해 관광 상품 개발 및 마케팅 활동을 벌인다. 당시 경기 서부권 7개 도시가 공동으로 ‘경기 서부권 둘레길 개발’ 사업을 추진하기로 의결해 2020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협의회는 “경기 서부권만이 가지고 있는 문화를 살리지 않고는 전국을 연결하는 밋밋한 둘레길이 될 염려가 있다”며 “회원 시들의 특색 있는 문화자원들을 둘러볼 수 있는 방향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평택·안성교차로 정정화 기자 laputa00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