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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세안재홍기념사업회, 민세賞 수상 후보자 내달 18일까지 공모

민세안재홍기념사업회, 민세賞 수상 후보자 내달 18일까지 공모

by 마이빌평택 2019.09.19

사회통합 및 학술 부문 공로 있는 개인·단체 추천
민세안재홍기념사업회(회장 강지원)는 오는 10월 18일까지 평택 출신의 민족운동가 안재홍(安在鴻·1891~1965) 선생의 정신을 기리는 ‘민세상’ 후보자 추천을 받는다.

민세상은 언론인·역사학자로 20세기 우리 역사에 뚜렷한 자취를 남긴 선생의 정신을 계승·발전하기 위해 2010년 제정됐다. 사회통합·학술연구(한국학) 부문으로 나눠 공로가 큰 인사를 1명씩 선발하여 상금 2000만원을 수여한다.

사회통합 부문은 사회갈등을 해소하고 사회통합에 공로가 있는 개인 또는 단체, 학술 부문는 한국학 진흥에 공로가 있는 개인 또는 단체를 추천하면 된다.

추천은 언론사 발행인, 대학 총장·학장, 중앙 행정기관장 및 각급 지방자치단체장, 시·도교육청 교육감, 전국규모 시민단체장, 국내·외 해당 분야의 권위 있는 상을 받은 개인이나 단체 대표가 할 수 있다.

수상자는 각계 인사로 구성되는 민세상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11월 중 선정하고 시상식은 11월 28일 서울YMCA회관에서 열린다.

민세상은 민세사업회가 주관하며 평택시·국가보훈처가 후원하고 조선일보사가 특별 후원한다.

민세는 일제하에서 ‘신간회’ 창립을 주도하며 국내 비타협적민족운동의 핵심인물로 활동했다.

1919년 ‘대한민국 청년외교단 사건’에서 1942년 ‘조선어학회 사건’에 이르기까지 아홉 번에 걸쳐 7년 3개월의 옥고를 치렀다. 민세는 <조선일보〉 주필·사장으로 재직하며 일본의 침략정책을 비판하는 글을 쓰다가 4차례 투옥되기도 했다. 1930년대에는 일제의 식민사관에 맞서 한국고대사와 단군연구, 다산정약용의 <여유당전서> 교열간행에 힘쓰며 조선학운동을 주도했다. 해방 후에는 조선건국준비위원회 부위원장, 좌우합작 위원, 미군정청 민정장관, 제2대 국회의원 등으로 민족통합 국가수립에 헌신하다가 1950년 한국전쟁 중 북한군에 납북됐다. 1989년 대한민국 건국훈장 대통령장이 추서되었다.

자세한 사항은 기념사업회 홈페이지(www.minse21.or.kr)에서 확인하거나 전화(031-665-3365)로 문의하면 된다.

평택·안성교차로 정정화 기자 laputa00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