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故 노동은 교수, 은관문화훈장 수상

故 노동은 교수, 은관문화훈장 수상

by 운영자 2019.10.23

지영희 명인 숨겨진 업적 최초 발굴한 공로 인정받아

명실상부 한국 민족음악 분야의 대학자로 불리는 고(故) 노동은 교수가 22일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열린 ‘2019 문화예술발전 유공자 시상식’에서 문화예술분야의 숭고한 공로를 인정받아 은관문화훈장을 받았다.

평택의 위인 지영희의 숨겨진 업적을 최초로 발굴한 바 있어 평택시와는 인연이 깊은 故 노 교수는 우리 민족의 근현대음악사를 방대하고 깊게 연구하는 한편 민족음악학·친일음악·항일음악·동아시아음악·근현대음악가·음악교육 자료 등 수많은 자료를 수집해 독보적인 업적을 남겼다.

생전에는 평택시의 열정적인 음악문화 사업에 크게 감동해 한평생 수집한 근현대음악사료 7만점을 평택시에 기증한 바 있다.
평택시는 현재 기증 자료를 전 국민에게 알릴 수 있도록 한국민족음악도서관(가칭)을 조성 중에 있으며 내년 상반기 개관을 앞두고 있다.

정장선 시장은 “한민족의 문화정체성을 확립하는데 헌신한 故 노동은 교수의 유지를 받들어 평택시가 한국을 대표해 한류음악을 알리는 국제문화도시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문화훈장은 문화예술발전에 공을 세워 국민문화 향상과 국가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자에게 주는 훈장(5개 등급, 금관·은관·보관·옥관·화관)이다.

평택·안성교차로 정정화 기자 laputa00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