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배다리도서관 개관 1주년 기념행사 풍성

배다리도서관 개관 1주년 기념행사 풍성

by 운영자 2019.10.29

오는 31일 ‘위솔로이스츠의 우아한 클래식’ 및 ‘달빛영화관’
현재 11만9000권의 장서 보유…하루 평균 1300명가량 방문
평택시립 배다리도서관이 개관 1주년을 맞아 다양한 기념행사를 연다.

오는 31일 오후 7시 ‘위솔로이스츠의 우아한 클래식’과 ‘달빛영화관’ 등 이채로운 프로그램을 기획, 시민들과 함께 축하를 나누고 기념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먼저 국내외 무대에서 탄탄한 연주 실력을 인정받은 젊은 아티스트 모임인 위솔로이스츠(단장 윤소영)를 초청, 해설이 있는 클래식으로 감미로운 음악의 세계로 안내한다.

이어 배다리도서관 옥상정원인 ‘달이네 뜰’에서 야외영화 ‘씽’(애니메이션·108분)이 상영된다. 가족, 이웃들과 함께 노을이 내리는 배다리공원의 전망을 바라보며 탁 트인 공간에서 달빛 아래 영화를 즐기는 색다른 체험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도서관 잔디광장에서는 11월 18일까지 소사벌 야외 조각전도 열린다. 평택미술협회가 주관하는 소사벌 조각전은 그동안 평택호예술관 전시장에서 개최됐으나 올해는 시민들의 접근성을 높이고자 배다리도서관 잔디광장에서 펼쳐진다.

난해한 작품보다는 시민들에게 친숙한 느낌이 드는 작품 위주로 전시된다. ‘비몽사몽’, ‘국제결혼’ 등 재미있는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으며 라창수 작가의 ‘under water’, 가을 햇살에 반짝이는 스테인리스 스틸 작품인 ‘가을의 꿈’도 볼만하다.

평택미술협회 관계자는 “지난 3월부터 초정 받은 작가들이 소사벌에서 전시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인 작품이 전시되고 있다”며 “철·레진·우레탄·돌 등 다양한 소재의 독특한 작품을 감상할 좋은 기회이니 만큼 많은 시민이 관람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배다리도서관은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지난해 10월 개관 당시 4만 여권의 장서로 출발해 1년이 지난 현재 11만9000여 권을 보유하고 있다. 개관 이후 하루 평균 1300여 명의 방문객이 찾는 등 시민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 도서관으로 성장했다.

이곳은 독서와 정보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음악과 예술을 즐기는 쉼의 공간이자, 소소한 일상과 현안을 함께 나누는 주민들의 커뮤니티 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다.

인문학과 배움터를 통해 지식정보 문화공간으로서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현재 평택시의 핫플레이스로 자리 잡았다.

배다리도서관 1주년 기념행사 참여 신청은 도서관 홈페이지 또는 전화·방문으로 하면 된다. 프로그램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도서관 홈페이지(www.ptlib.go.kr/bdrlib)의 공지사항을 확인하거나 전화(031-8024-5498~9)로 문의하면 된다.

평택·안성교차로 정정화 기자 laputa00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