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평택 내리캠핑장 2월부터 시범 운영

평택 내리캠핑장 2월부터 시범 운영

by 운영자 2020.01.29

캠핑사이트 30면, 주차장·샤워실·화장실·세척실 갖춰
3월 정식 개장…홈페이지 운영해 추첨제 예약 시행
▲내리문화공원 내 조성된 ‘내리캠핑장’ 모습.

평택 도심 속 시민들을 위한 휴식 공간인 내리캠핑장이 본격적인 운영을 앞두고 있다.

평택시는 시민들의 여가생활을 위해 추진된 내리캠핑장이 지난해 12월 말 준공돼 오는 2월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내리캠핑장은 안성천의 수려한 경관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내리문화공원(팽성읍 내리 18-2) 내 조성돼 시민들에게 도심 속 힐링 공간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미군 부대 인근에 있어 미군 캠핑족들의 수요도 상당 부분 충족시켜줄 수 있을 것으로 시는 내다보고 있다.

시는 부족한 관광 자원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캠핑장 조성을 추진, 지난 2016년 4월 착공에 들어가 지난해 말 공사를 마무리했다. 총 28억9000만원의 예산이 들어갔다.

캠핑장은 8773㎡ 규모로, 캠핑사이트 30면과 주차장·샤워실·화장실·세척실 등 부대시설이 갖춰져 있고 하루 최대 150명까지 수용할 수 있다.

내리캠핑장은 평택도시공사가 관리하며 2월 무료 시범 운영 기간에는 전화로 선착순 신청을 받을 예정이며 3월 정식 개장 후에는 홈페이지를 운영해 추첨제 예약을 시행할 계획이다.

내리캠핑장이 문을 연다는 소식에 캠핑족들은 크게 반겼다.

회사원 서모(39·용이동) 씨는 “지역에 캠핑장이 부족해 안성이나 천안 등 인근 지역으로 캠핑하러 다녔는데 도심에서 가까운 곳에 캠핑장이 생겨서 정말 좋다”며 “빨리 캠핑장을 이용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한 달에 두 번 캠핑을 다닌다는 황모(43·원평동) 씨도 “집에서 가까워서 자주 이용할 생각”이라면서 “안성천 옆에 있어 경치도 좋을 것 같아 무척 기대된다”고 했다.

시는 시민들의 여가생활과 건강한 레저문화 활성화를 위해 자연과 함께하는 도심 속 휴양공간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시청 관광과(031-8024-3241)로 문의하면 된다.

정정화 기자 laputa00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