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진성영 작가, <말하는 글씨, 맛있는 글씨 6> 출간

진성영 작가, <말하는 글씨, 맛있는 글씨 6> 출간

by 평택안성교차로 2020.02.27

1년간 다양한 작품 활동의 결과물 담겨…생애 9번째 책
“글씨의 단면, 쉽고 정확하게 이해하는 데 도움 됐으면…”
지난해 12월 ‘대한민국 캘리그래피 명장’에 등극
▲진성영 작가가 신간 <말하는 글씨, 맛있는 글씨 6>을 들어 보이고 있다.

대한민국 캘리그래피 명장 석산 진성영(49) 작가가 신간 스토리 북 <말하는 글씨, 맛있는 글씨 6>를 출간했다. 진 작가는 이번 신간까지 4년간 총 9권의 책을 내는 왕성한 저술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신간 <말하는 글씨, 맛있는 글씨 6>은 진 작가의 글씨 작품 뒷이야기를 엮은 책으로, 1년간 다양한 작품 활동의 결과물이 가득 담겼다. 이 책은 시리즈물로 6권 째다.

이 책에는 어려운 농가들을 위해 재능기부 상호 브랜드 서체를 비롯해 지난해 작고한 홀어머니 영전에 바치는 가슴 절절한 서각작품 이야기가 담겼다.

또한 독도 사랑의 실천은 말로 하는 것이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주는 것을 설파하며 30년 넘게 ‘환자중심, 보호자, 지역 공동체’를 위한 전국의 병원 중 유일하게 문화콘텐츠팀을 운영하면서 조용히 최선을 다하는 강릉 ㄷ병원과의 글씨 이야기가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잔잔한 감동으로 다가 온다.

진 작가는 “바쁜 일상 속에서 일반인이 놓칠 수 있는 글씨의 단면들을 쉽고 정확하게 이해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집필을 시작하게 됐다”며 “글씨를 쓰는 것보다 글을 쓰는 것이 몇 배는 더 어렵다”고 출간 소회에 밝혔다.

<말하는 글씨, 맛있는 글씨 6>은 현재 부크크·예스24·알라딘 온라인 서점에서만 판매된다.

한편 진 작가는 지난해 12월, 짧은 기간 내 ‘대한민국 캘리그래피 명장’에 오르면서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캘리그래피 작가로 인정받고 있다. 현재 광주광역시와 고향 진도(조도)를 오가며 국내 캘리그래피 문화 부흥 및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자 작품 활동을 꾸준히 하고 있다.

그동안 진 작가는 SBS 수목드라마 ‘나쁜 남자’(2010), KBS ‘의궤 8일간의 축제’(2013), ‘바다의 제국’(2014), 대하드라마 ‘징비록’(2015) 등의 타이틀 서체를 제작했다. 광주 무등산 입구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길을 상징하는 ‘무등산 노무현길’(2016) 표지석 서체도 그의 손에서 탄생한 작품이다.

정정화 기자laputa00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