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 패션

결혼식장서 아저씨 패션 탈출 노하우

결혼식장서 아저씨 패션 탈출 노하우

by 마이빌평택 2018.04.24

[패션]
<제공: 세정웰메이드>

5월 결혼 시즌이 다가온다. 평생 한번뿐인 결혼식을 앞둔 신랑, 신부뿐만 아니라 그들을 축하하기 위해 식장을 찾은 하객들도 패션에 신경 쓰이기 마련이다. 요즘에는 남성들도 하객패션에 관심을 가지면서 포멀한 슈트부터 보다 자유분방한 캐주얼까지 다양한 패션이 등장하는 추세다.

핏만 잘 선택해도 10년 젊어 보여
‘심플 이즈 베스트(Simple is Best).’ 패션 연출이 어려우면 가장 기본을 선택하는 것이 방법이다. 상·하의 색상을 통일한 패션이나 슈트를 입는다면 날씨를 고려해 가벼운 느낌의 재킷과 팬츠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이때 시어서커(Seersucker·오글오글한 주름을 줄무늬처럼 짜낸 평직의 천) 등의 소재를 선택하면 편안한 착용감뿐만 아니라 관리도 쉬워서 일거양득의 혜택까지 누릴 수 있다. 색상은 네이비, 브라운 등 짙은 모노톤 계열을 선택하되 블랙은 피하자. 또 슬림핏을 선택하는 것 또한 잊지 말자. 핏만 잘 선택해도 10년은 젊어 보일 수 있다.

개성보다 심플한 느낌 살려야
좀 더 젊은 감성을 뽐내고 싶다면 슈트나 셔츠, 타이 조합 대신 티셔츠와 면 팬츠, 캐주얼 재킷을 선택해 보자. 보다 자연스럽고 여유로워 보이는 스타일링으로 매력은 배가 된다.

이때는 개성 있는 스타일보다는 심플한 느낌을 살리는 것이 좋다. 이너웨어인 티셔츠 역시 화려한 패턴이나 색상보다는 스트라이프와 같은 기본 패턴이나 모노톤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팬츠의 경우 이너웨어와 색상을 통일하고 바지 밑단까지 슬림한 핏이 돋보이는 노턱 팬츠를 선택해 보자. 아저씨 패션의 가장 큰 문제점인 펑퍼짐한 라인 탈출은 물론, 깔끔한 스타일링으로 하객 패션의 필수 요소인 격식까지 갖출 수 있다.

이때 재킷은 포인트가 될 수 있도록 이너웨어, 팬츠와 전혀 다른 색상을 선택해 보자. 포인트라고 해서 꼭 튀는 색상을 선택할 필요는 없다. 오히려 네이비, 브라운 등의 색상을 선택하면 차분하면서도 묵직한 남성스러움을 살릴 수 있다.

소재·패턴·아이템 변화 주면 좋아
격식을 갖춰야 하는 하객 패션이라고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꼭 딱딱하고 정형화된 스타일링만을 고집할 필요는 없다. 자유분방하거나 개성 있는 스타일링으로도 하객 패션에 맞는 격식을 모자람 없이 챙길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소재나 패턴, 아이템에 변화를 주는 것이 좋다. 개성 있는 디자인을 선택하는 것도 좋지만 자칫 잘못하면 나이에 맞지 않는 어색한 스타일이 연출될 수 있으니 주의하자.

만약 격식을 고려해 재킷과 셔츠의 조합을 유지하고 싶다면 데님라이크 재킷을 선택해 보자. 데님의 진화형으로 불리는 ‘데님라이크’는 클래식하지만 결코 무겁지 않은 분위기 연출에 안성맞춤이다.

또한 다양한 색상이나 디자인의 아이템과도 잘 어울리는 실용성까지 겸비해 누구나 부담 없이 스타일링 할 수 있다.

재킷과 같은 블루 색상 계열인 미니멀 프린트 셔츠와 슬림핏의 팬츠를 조합하고 블루 색상의 보색 계열인 행커치프와 슈즈로 포인트를 더하면 중년의 나이가 무색한 개성 넘치는 하객 패션이 완성된다.

마이빌평택 이인재 기자